"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_Movie

Wag The Dog (웩더독 , 1997)

rosehill 2010. 4. 9. 10:40



97년 wag the dog
(Dustin Hoffman, Robert De Niro)

미디어와 정치의 유착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렸다.

대통령의 스캔들을 덮기위해, 전문가 (로버트 드니로)는  할리웃의 유명 제작자(더스틴 호프만)
를 찾아가게되고, 대규모의 한편의 가상 전쟁을 만들어낸다.



Wag The Dog (1997) trailer


할리웃의 공식대로, 전쟁과 영웅의 창조, 게다가 일종의 옵션(?)으로, 
더스틴 호프만은 영화 속 윌리 넬슨(실제 컨트리 가수)에게  일련의 아티스트들을 모아서, 
수 많은 장병을 추모하는 노래까지 제작을 의뢰하며 이것은 전 국민적 호응을 얻게된다.
그리고 이런 모든것들이 그들의 지지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것은 물론 당연할테고....

영화는 이렇게 착착 진행되어 나아가는 모든 과정들이 한편의 코미디 그 자체다..
우습지만 사실 결코 유쾌하지는 않은 영화.. wag the dog

영화속에서 나온 가짜 영웅(우디 해럴슨) 만들기는, 묘하게도 그로부터 6년후
2003년 걸프전당시 린치 일병 구하기 사건을 예언한듯하다...
(영화가 예언을 한것인지,이영화를 그들이 벤치마킹한것인지.. ^^;)

또한, 윌리 넬슨이 가수들과 연예인들을 모아서 곡을만들고 음반을 만들어 내는 과정도, 
91년도 걸프전당시, 많은 아티스트들이 걸프전 참전 용사 ,적십자 돕기 후원음반
"Voices That Care"라는 음반을 낸적 있는데, 이것을 패러디 한듯하다.



* 린치 일병 구하기 사건은 2003년 19세의 여군 린치 일병이 이라크의 포로로 잡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돼었다며
모든 신문과,언론들이 대서특필하며 영웅으로 만들려고 하였으며, 그녀가 이라크 병사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었다느니",
와 같은 여러 "카더라~"가 붙으며 적극적으로 그녀를 영웅화 하려 하였으나.. 일부 언론과, 외신들의 의문증이 겹치며
결국 석달
 후 린치 일병스스로 양심선언을 하므로서 희대의 쇼가 되어버린 사건..

당시 우리 언론들도 많이 낚였었던 사건이다.
(자세히...)

Jessica Lynch일병



마침 검색해보니, 관련 동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EBS 다큐멘터리 "전쟁의 이미지 진실 혹은 거짓" 중에서..
(원제 enemy image,프랑스제작,2006.9.1일 ebs방영)

( 출처 : http://blog.naver.com/formmail/20043990193 )


 * voices that care 뮤직비디오 나도 한때 이노래 좋아했었다, 유명 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국내에서도 탑에 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영화속과 달리 이 음반은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었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영화속에서는 이마저도 충분히 이용이 될 우려를 담아낸것은 아닐까싶다, 물론, 미디어와 정치가 유착했을때 말이다.
(
뮤직비디오 보기 youtu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