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fisterra (9.18)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안개가 자욱하다.. 이곳 피니스테레는 해안이 멀지 않아 그런지 유독 아침에 안개가 심하게 끼는듯하다.. 거기다 공기도 산티아고쪽 과는 달리 습기가 많은듯하다... 그래도 안개가 멋진 풍경을 보여주니.. 나쁘진 않다.. 알베르게를 나와 시작된 산길이 경사도 있고 제법 길었다.. 안개속의 순례자... 한참을 산길을따라 걸으니 작은 마을이 나온다... 아직 한 10여km정도 걸은듯 하다.. "어디 가냐.. " 소가 길을 가다 말고 내쪽을 돌아보며 물어보는듯하다.. 마을의 bar입구에 묶여 있던 강아지.. 고집세게 생긴 놈이다. 알베르게 인듯한데, 운영이 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설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느긋한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