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영어 원제를 써 주고.. 이어 한글 제목을 달고는 하는데, 이 영화 만큼은 한글 제목 먼저 달았다. 이유는 있다.
이 영화를 찾는데 정말 지랄맞게 오래 걸렸던 이유가 있었기때문이다.

사실 지랄이란 표현을 썼으나 우리 어린시절 참 고마운 영화들을 TV를 통해서 보게 해 준 걸 생각하면 저 표현은 사실 앙증맞은 의미의 표현이지 어떤 극도의 악감정의 의견이 아님을 밝힌다. 그만큼 영화를 찾는 숨바꼭질을 좀 했었드랬다. 사실 이 과정도 재밌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의 경우는 원제 자체가 흥미를 돋구기 어려워서 그당시 감성으로는 "화성인 지구에 오다" 이게 더 적절 했을 것이다.
말나온 김에, 엉뚱한 제목으로 따지면 이런 영화들이 몇 편 된다 찾아보면.. 그러니까 원제목과는 어긋난 .. 이것만 가지고도 나름 썰을 풀 수 있을듯 하기도 한데.. 당장 생각나는것만 해도 "잔혹한 음모 ,원제 : Boy From Brazil",라든가.. 테리 길리엄 감독의 브라질(Brazil)은 국내 비디오 출시명이 "여인의 음모" 하긴 미래 시대의 여성 혁명가가 등장하니 틀린말도 아니다. 그런데 여인의 음모라니.. 거기서 비판하는건 현대 문명속에서 비인간화, 또 어떤 통제 시스템인건데.. 잡아다 아무렇지 않게 고문하는것들이 나오는.. 결과 역시도 블랙코미디이면서 비극이고.. 이걸 "여인의 음모"라고 부정적 뉘앙스의 해석을 했으니 딱히 우리의 몇 년도 어느 시대 쯤인지 대강 봐도 알것같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영국의 해머 영화사에서 만든 대표작 Quatermass시리즈 중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극장용 영화중 3번째 해당되는 영화다. 사실 이 영화 자체만 알고 있었고. .해머 영화사, 또 Quatermass 시리즈등등.. 이런거는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론 너무나 어릴때 충격적이면서도 꽤나 써스펜스(졸이면서.) TV를 통해서 봤던 영화라. 이걸 찾고 또 검색하는 과정에서 조금 조금 알게 된것들이다.
( 이 부분만 잠깐 설명하면, 원래 영국의 Hammer사에서 SF나 코즈믹 호러물들의 영화와 관련한 TV시리즈 물들이 50년대부터 유행했고 꽤나 인기를 끌었다. 1편시리즈가 30분짤막한 에피소드로.. 6편의 에피소드로 이어간 1탄이 53년에 있었고, 이와 관련한 극장판영화가 Quatermass Xperiment 1 편이 된다. (55년작), 이후 55년에 2편 시리즈가 TV로 방송되고, 이후에 영화판은 58년에 Quatermass II라는 이름으로 상영이 되고, 58년경에 지금 이 영화의 시리즈가 방송이 된다. 그러니까 67년의 지금 이 영화는 그 58년 판의 극장판인 셈이다. 해머사나 quatermass 시리즈 등과 관련된것들은 조금 더 부연설명들 A.I를 통해 보다 자세히 더 들여다 보면 될것같다.. 이쪽이야기도 재밌는게 많다.
관련 페이지..
https://www.imdb.com/title/tt0051305/?ref_=nv_sr_srsg_3_tt_8_nm_0_in_0_q_quatermass%20and%20the%20
Quatermass and the Pit (TV Mini Series 1958–1959) ⭐ 8.0 | Drama, Sci-Fi, Horror
30m
www.imdb.com
,.. 개인적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앞서 언급했듯이 어릴때 토요명화를 통해서 본것으로 기억해 본다. 그 이후로 다시보고 싶어 엄청난 검색신공을 발휘해 뒤졌건만 모두 헛탕.. 2000년대 초반부터 했었던것 같은데.. 결국 2015년 넘어서 몇년정에 원제목찾게 되는데.. 당연히 영화도. (쿨럭~) . 국내 방영명과 영문 제목이 저렇게 차이가 났으니 제 아무리 검색신공 발휘해도 쉽게 찾았겠나.. 아마 지금은 그래도 여러가지 단서 던져주면 A.I를 통해서 하나씩 범위를 좁혀가며 금방 찾아냈으리라..
좌우간 BA.I시절.. (Before A.I ) <== (A.I이전 시절.. 이 표현 쓰는 지 모르겠지만, 글쓰다 막 생각난건데. .앞으로 이런 표현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BA.I , AA.I ) BAI시절 맨땅에 헤딩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찾다가 나중에는 거의 imdb에서 대략의 연대..(50년대 인줄 알았는데, 67년이었다.) 화성(Mars) 비슷한 용어만 들어가도 무조건 클릭해 가면서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 그 때의 그 기쁨이란.. 영화 자체 보다는 찾았다는 느낌에서 오는..
2탄만 (quateramss 2) 제외하고 이 영화 시리즈를 다 보기는 했는데, 확실히 이 3탄은 걸작이다.
처음에 지하철 공사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에서 화성인이라는 SF물로 시작하며 코스믹 호러 형태의 공포물로 긴장감 있게 바뀌어 간다. 여기에 이 영화의 주 배경 장소인 홉스 역(Hobbs End)에 역사적 의미가 언급되면서 악마,마법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이것들이 덧 붙여지면서 영화는 오컬트적 색채도 띄게된다.

영화 도입부에 이렇게 시작되는데,
이 부분이 일단 영화 첫 시작할때부터 뭔가 심상찮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예전에 우스갯 소리로, "반지의 제왕"인 줄 알고 아이들이 신나게 영화를 보러갔다가
울면서 나왔다는 그 영화 "판의 미로(Pans Labyrinth)" 처럼.
역시 ET영화 같은걸 기대했던 당시 꼬맹이였던 당사자들은 본의 아니게 가슴 졸이며 영화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기억이 꽤 오래 남게 된다.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는 아니다.. 이건 후술로..
이렇게 점점 유적.. 그리고 그들의 우주선으로 예상되는 정체모를 비행체, 그리고 이 발굴 과정에서의 알수 없는 현상과 공포심... 여기에 이 역을 중심으로한 과거 묘한 사건들의 오컬트적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점층적으로 공포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이 분위기는 마지막에 정점을 이루며 집단 다수의 광적 난동상황을 만들어 낸다. 이 부분은 영화 Invasion of Body Snatchers 를(특히 78년작)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 보다 보다 위협스럽다.
하늘에 실체로 나타난 화성인은 물리적으로는 에너지라는 형태를 띄면서 SF물에 걸 맞으면서도 이를 또 실체화된 악마적 개념으로 보면 또 악마(오컬트)에 부합된다.
결말에 관해서 나는 【기초 과학적 결말?】이란 재미난 표현을 쓰고 싶은데..

여기에는 결말에 대한 약간은 허탈함도 있다. 그런데 고전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개의치 않게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껏 이야기들의 진행 자체가 무시되지 않기에 그렇고 또 한편으로 어떤면에 있어서 실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또 합리적 설명으로 부합되기에 그렇다.
이 부분은 통상 고전 공포 영화들이 그러하듯.. 가볍게 받을 수 있을것 같다.
뜬금없는 생각이기는 한데, 이렇게 4,50년대 고전 영화 처럼 이런식의 결말과 급 마무리가 일부러 더 공포를 극대화 하려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즉 의도가 아니었나..?
이하, 나머지는 캡쳐 본과 부가 이야기 그리고 하단에는 자잘한 이야기들을 좀 끄적여 본다.

영화의 배경 장소가 된, Hobbs End 역.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가 아니다.영화에서는 hobbs가 아닌 hobs에서 B가 하나 더 붙은 hobbs로 이름을 고친것으로 설명되어지며 그 이유는 hobs가 통상 영국에선 hobsgoblin 소위 고블린으로 불리우는 꼬마 악마 , 작은 악마의 의미라고 한다. 이 악마의 이름을 hobbs로 바꿨다고 하면서 영화에서는 실제로 이 역 부근에서 미스테리한 일들과 작은 악마의 목격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영화는 이 작은 악마들을 지금 발견된 외계인으로 설정을 하면서 이렇게 오컬트와 SF가 결합되는 독특한 공포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주변 건물을 수색중에 발견되는 이상한 갈퀴 자국..

아랫쪽에 Hob's Lane (악마의 길. B가 빠져있다.) 이란 표지가 보인다. 아랫쪽은 곧, 지우지 않은 과거의 간판인것을 의미한다.

쿼터매스 박사와 실험을 하는 동료들..
나중에 저 머리에 씌우는 장치로, 발견된 그들의 흔적에서 어떤 영상신호를 포착한다.

드러난 잔해들..

그렇지 일단 빵꾸 한번 내 보고.. (될까 저걸로..) 어쨌던 빵꾸 내기는 기본..

우주선 본체 내부 격벽에 새겨진 기하학적 문양..

작업하는 인부는 미쳐가고..

그렇지, 고 서적 정도는 또 나와줘야 기본적으로 오컬트 양념 ..

역시 강제 작업하지만, 기 현상만 발생..


우주선 속에서 발견된 화성인들.. 이렇게 대 놓고 나타나시면.. ?
이 민망스러운 특수 효과여..
(그러나 이 장면의 미흡함을 상쇄 시킬 정도로 영화는 공포스럽다. 이런 상징물의 공포가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니기에..)



슬슬 사람들이 광기에 휩쓸리고..

연구팀은 뭔가 영상 신호를 포착하려한다.
뜻하지 않게, 여성 박사 바바라가 교감에 성공하며 영상 신호를 포착한다.
(공교롭게도 여기도 또 바바라다.. 얼마전 포스팅 했던 플레이 타임에서도 바바라 였는데.. 헐.)
이 부분은 움짤로 잡아 봤는데..

1967년 영화인데, 이런 장면. .이거는 영화 99년의 대표적 공포 모큐멘터리 블레어 윗치(Blair Witch) 또 이후에나오게 되는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REC, 또는 외계인 조우를 공포스럽게 다룬 포스 카인드같은 영화 보다도 더 이전에 나온 씬이다. 지금은 전혀 무섭지 않지만, 이 당시엔 이 장면이 의외로 무섭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는데, 나중에 이런 방식의 공포 영화들이 한때 성시를 이룬걸 생각해 보면, 이 당시 이 장면에서의 공포는 단지 어려서 느꼈던 것만은 아니었던것....
종전에 메뚜기 모양의 화성인 앙증맞은 외계인의 모습이 바로 이 장면에서 상쇄 되면서 공포 효과를 가져오게 만든다. 아마도 이렇게 뿌연 화면을 통해서 보일듯 말듯 하게 하면서 전달하는 이런 식의 공포 효과를 준 영화가 이 이전에 있었나 싶다.
또한 , 추가적으로 이 장면에서는 어떤 파시즘 적인 그런 모습도 보여지는데.. 이는 영화속에서 은근히 베어있기도 하다. 이를테면 유물 발견과 관련하여 군부쪽에서는 과거 불발탄, 그리고 희생자로 보는 장면들이 언급되면서 일단 전쟁당시의 상흔을 비추고 있고, 또 집단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저 화성인 주변에 함께 발견된 인간의 유골..) 이라든가, 나중에 나타나지만 광기에 사로잡힌 집단들의 모습등에서는 이러한 과거 2차 대전 당시의 집단 광기에 대한 은유도 들어있다.


결국 , 박사의 말을 무시하고 대중에게 공개를 하는데 이때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모두 광기에 사로 잡히게 된다.

우주선도 반응하기 시작하고..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캡춰를 하면서 장면장면을 조금씩 들여다 보다가 또 새롭게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이후에 1978년에 나왔던, Invasion of Body Snatchers를 떠올리게 된다. 앞서 언급했던 집단 광기.. 그리고 그 광기로 인해 미쳐가는 모습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자를 집단적 해를 끼치는 모습등은 역시 집단 광기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장면들은, 딱 78년작 신체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Body Snatcher)을 떠 올리게 한다. 원래 78년작이라고는 해도 1탄이 56년에 만들어져서 지금 이 영화 보다는 먼저 나왔으나, 그 영화에서는 이러한 장면은 좀 약하다. 다분히 78년작에서는 67년의 본 영화의 장면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하나의 에너지로 실체 화 된 최종 보스다..
내가 위에서 "기초과학적 결말"로 마무리 된다고 했는데..
여기서 더 설명하면 스포가 되기에 그냥 이렇게 이야기만 하고 말겠다.
약간의 사족을 조금 더 붙여 보자면.. Hobbs End란 역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것같다..
그리고 영화 전체를 보면 느껴지는 분위기나 공포 스런 집단 광기 또 어딘가 느꼈던 느낌과 비슷하다.

역시.....영화 매드니스다 (원제 : In The Mouth Of Madness).. 오마쥬인가 우연인가 확인 해 보기 위해..이 부분은 AI를 통해 물어봤다. (이럴때 유용하게 쓰인다. 뭔가 찾았는데 맞는가 확인해 보려할때..)
역시 오마쥬가 맞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마을 이름이 본 영화의 그 Hobbs End를 의도적으로 집어넣어 일종의 헌사를 한 오마쥬.... 그런데 확인 해 보니, 카펜터 본인 자체가 본 영화 쿼터매스 앤 더 핏(Quatermass And The Pit)의 작가이기도 한 나이젤 니일(Nigel Kneale)의 열혈 팬이었던것.. 어쩐지.. 일전에 "화성인 지구에 오다"로 과거에 검색을 해 보면 유독 카펜터 영화가 많이 검색 되어 나왔었다. (They Live라든가 화성의 유령들 같은 영화들.. )
그 관점으로 되새김질 하듯 매드니스를 돌아 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흡사한 면들이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지금 여러가지 현재의 영화들에 요소 요소 미친 영향이 많은것같다. 비디오 녹화장면에서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처리하면서 어떤 사실감을 표현하여 실제 찍은 장면처럼 느끼게 하여 공포감을 일으키는 것은, 블레어 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모큐멘터리에. .또 미디어를 통한 공포 스러움의 표현은 비디오 드롬이나, 영혼의 목걸이 같은 영화에.. 집단적 광기를 다루며 공포를 끌어낸것은 앞서 Body Snatcher같은 영화에.., SF에 호러를 섞으며 오컬트형으로 만들어진 코스믹 호러는 이벤트 호라이즌 같은 영화를 떠올리게 도 한다.
그러니, 앞서도 언급했지만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라고 했으나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는게. .
지금 다시 봐도.. 그 당시 영화에 대한 공포가 단지 어리기 때문에는 아니었던 거다. 다시금 그런 공포적 요소를 새록새록 느끼게 되는데, 이건 어릴때의 감성을 이입해서 느껴보는것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 향후에 나오는 공포영화들의 근본적인것들의 토대가 되었던 그런것도 있기에 그런것같다.
* 영화를 정리하다가 문득 이러저러한걸 A.I를 통해 묻고 답하다 보면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게 되는데, 이 경우도 그러하다 홉스 엔드와 관련된 카펜터 감독의 이야기등이 그러한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카펜터와 나이젤 니일의 예를 듣다가 헬로윈3 같은 경우는 존경하는 나이젤 니일 을 데려와서 작업했었다고 하는데 의견충돌로 불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알게 됐다. 이걸로 쫌 오래 물어 물어 보며 들어봤는데, 요약하면 나이젤 감독은 미디어의 공포를 다루기 위해 TV라는걸 통해 어떤 공포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제작사쪽에서는 원래 마이클 마이어스가 등장하여 온갖 피갑칠을 하는 영화를 만들려고 해서 생긴 불화라고 한다, 실제 영화를 만들지 않고 존경하는 나이젤 선생을 불러왔던 카펜터는 중간에서 다소 당혹스러워 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얘기를 듣고 보니 그 절충안으로 나온 영화가 혹시 " 영혼의 목걸이" 가 아닐까 라는 또 뜬금 없는 생각을 해 봤었다. 생각 해 보면 이 영화가 미디어의 공포와 더불어 마이어스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그렇다.
* 일단 찾아보니 영상은 Youtube에 풀버전으로 포착 되기는 한다. (자막은 A.I실시간 번역으로 보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