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 영화 끄적임 5

Body Snatchers시리즈..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때 마다, 그 미디어를 충분히 받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간에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대개 이것을 우린 흔히 "세대 차이"라고 한다. 통상 이 개념은 역사를 거듭해 오며 계속 되어왔다. 오죽하면 고대 이집트에서도 이 문제가 등장한다고 하지 않던가.그런데 어떠한 경우 이 뉴미디어가 너무 독특하거나 큰 틀에서 벗어나는 경우 이 격차는 순간적으로 급격해 지는것같다. 그러니까 하나의 미디어가 그전 미디어와 동일선상이나 유사한 흐름의 연장상에서의 변화라면 우린 일반적인 세대차이를 느끼지만 어떤 경우 큰 폭으로 그것을 뛰어 넘을때.. 이럴때 이 세대차이는 종전과 다르게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단순히 이해못함을 나아가서 나중엔 하나의 공포로서 등장하게 되는것같다. 외계인 침공을..

David Lynch (데이빗 린치 별세)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인 파벨만스(Fabelmans)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인 스필버그가 헐리웃 첫 입성때 면담을 하고자 어떤감독의 사무실에 들어가게된다 빈 사무실 … 감독은 없고, 이 풋내기 초짜 감독 지망생 스필버그는(가브리엘 라벨) 슬슬 면접이 까다로울 걱정에 노심초사하며 빈 방을 두리번거린다… 사무실 벽에걸린 사진을 보던 관객은 이미 그들중 역마차(Stage Coach,1939)를 비롯한 사진을 통해 이 사무실이 대 감독인 존 포드 감독의 사무실임을 알아차린다..관객은 과연 이 존 포드 역할을 누가 맡을것이냐..? 일반인이 맡지는 않을것같고 (굉장히 중요한 장면일 수 있기에..) 요 시점에서 우린 영화속 주인공 스필버그의 노심초사와 다소 다른 형태로 묘한 긴장을하며 영화를 보게되는데…이때 문을 열..

카프라의 영화.. 현재의 시국과 관련하여

현재의 어수선한 시국과 관련하여 다소 힐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참고할 만한 영화.역시 카프라 영화가 제격인듯하다. 몇개 골라봤다. 사실 카프라의 영화들 모두가 즐겁고 재밌다 현실에 비하면 다소 동화같은 면이 있기때문에 아쉽긴하지만 영화를 보는동안은 우리는 즐거운 힐링을 체험하게 된다.채플린이 모던 타임즈나 위대한 독재자를 만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때, 프랭크 카프라는 동화같은 정치 영화를 통해서 경제공황과 2차 대전을 앞둔 어수선한 이 시기의 소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시국과 관련하여 약간 허탈할것같은 사람들에게 다소 동화같지만 그래도 흐뭇하고 즐겁게 볼만한 따뜻하고 코믹한 그의 영화 몇편을 뽑아본다. 스미스씨 워싱턴 가다. (Mr. Smith Goes to Washi..

2024년에 다시 생각난 영화,선셋대로 (Sunset Blvd.1950)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실 이건 내가 재미삼아 만든 카테고리. "비교무관작업실"에나 어울릴 법한 생각인데 그것은"특정 소설이나 영화같은 하나의 어떤 작품은 다른 시대 다른 곳에서의 실제의 현실을 예언한다." 어떤 시대에 만들어진 어떤 작품은 또 다른 시대 어떤 실제 현실과 싱크로가 맞아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당연히 현재의 과학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또 모르지.. 엘리엇 파동이나, 머피의 법칙처럼 과학적으론 설명되지는 않지만 우리가 모르는 숨어있는 어떤 법칙이 있을지도.. 이 부분은 나중에 보다 구체화 시켜서 '비교무관 작업실'의 '잡설'란에서 한번 써보려고한다.ㅎㅎ )사실 요근래 상황을 보다가 떠오른 영화가 있어서 포스팅을 하면서, 이 생각을 다시 떠올린건데 첫번째 생각은..

트론. TRON: Legacy 2010 그리고 픽셀..

사실 영화이야기는 아니다.82년도 트론의 리메이크판.. 사실 영화 내용은 그저 그렇다. 특수효과등을 처음 접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임팩트 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물론 시간때우며 보기엔 좋다. 더구나 80년대 트론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텐데, 오리지널판은 내 경우엔 본 기억은 없었던것같다. 대신에 이 2010년 트론 영화를 통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건, 이 당시 미드(이땐 그냥 외화.. 이렇게 부를땐데..)중에 하나였던, 오토맨이 떠올랐다, 아주 재밌게 봤었기때문이다. (* 관련영상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요근래 트론.2010 이 영화를 다시보고 또 어쩌다 관련 뮤직비디오 영상들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daft punk의 OST는 의외로 좋은 곡들로 충만하다. 영화 보다 OST가 더 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