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 음악 끄적임

Music Rambling pt 12. (음악따라 삼천리,Art.Prog.Crossover)

rosehill 2026. 6. 25. 23:00

이번에는 조금 생소한곡들 위주로 골라 봤다. 

먼저 르네상스(Renaissance) 곡 두 곡으로 시작 해보고..

Renaissance - Prologue
https://www.youtube.com/watch?v=lX5XZugVVhE

 

RENAISSANCE - Can You Understand? [LIVE IN STUDIO] 1974 RARE
https://youtu.be/2A3bb47J3xU?si=JanbERPFOnBtDNi6

prologue같은 곡들은 확실히 클래시컬 하면서도 독특하고 다분히 우주적이다. 장난기 있는 SF 애니메이션 혹은 판타지 게임의 음악같처럼 경쾌하게 시작하고, 시종일관 신나며 보컬 애니 해슬럼의 허밍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징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Can you Understand 같은 곡은 동양적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도 나면서 마찬가지로 즐겁고 흡입력 있다. 

Prologue앨범(72년)부터 환상적 보컬의 애니 해슬럼( Annie Haslam)이 영입되고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이 하게 된다. 공교롭게, 이 앨범이 세번째 앨범인데 이때 원년멤버들은 모두 교체 되고 난 뒤라고 하니, 실제 원년멤버들은 간판만 걸고, 3집부터 뉴 멤버들이 전성기를 열게 되는경우다. 잠깐, 1집 앨범을 들어봤는데, 약간 소소하기는 해도 역시 prologue같은 클래식적인 포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런데, 애니 해슬럼의 보컬이 없으니 뭔가 밋밋하기는 했다.  

이 즈음에 비슷한 밴드로는 Earth And Fire가 있었다 .(September를 부른 Earth,Wind,And Fire가 아님) 개인적으로는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이라는 앨범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아쉽지만, 이때 백판 가게에서 산거라.. 정품은 아니다. ) 이때는 크게 어필하지 않아 이 앨범에서 멈췄는데, 나중에 Atlantis를 듣고 약간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이때 차라리 이 앨범을 먼저 샀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youtube,또는 여러 스트리밍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참 많이 좋아졌다.

Earth & Fire - Atlantis
https://youtu.be/9hbM8LJeikM?si=sP6Yvt9POg2Cl9EP

Atlanis앨범에서 A면 수록곡이며 16분짜리 대 곡인데, 안에 작게 소제목으로 구분이 되어있다. 

예전에 봤던 자켓은 이런 인도풍 이미지는 아니고 멤버들이 서 있는 자켓사진이었는데, 제미나이를 통해 확인 해보니 그건 독일 발매본이라고 한다. 여기 여성 보컬 저니 카그만(Jerney Kaagman) 역시도 르네상스의 애니 해슬럼 만큼이나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이들의 80년대 영상을 보니 초기의 실험정신은 많이 사라지면서 80년대 당시 유행하던 ABBA같은 혹은 뉴웨이브 팝음악 형태로 변모해버렸다.

왼쪽1972년(공연), 오른쪽 1982년(공연) 각 영상은 포스팅 맨 하단 펼침글 추가 링크 부분에..

72년 공연이 르네상스나 여타, 실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곡들이라면, 82년의 공연은 거의 당시의 ABBA(아바)급 처럼 확실히 변모 했다. 80년대로 넘어가면서 이런 식의 변모를 꾀한 뮤지션들이 많다. 따지고 보면 80년대의 뉴웨이브 게열의 팝 음악의 이면에는 과거 실험적 음악을 하던 사람들의 영향도 빽 그라운드에는 깔려있을것이다. 일부 Artrock이나 프로그레시브에서의 우주적이고 전위적 효과를 내던 건반 전자 악기들..(Earth & Fire가 자주 쓰던 멜로 트론 같은.) 그 뮤지션들이 80년대의 흔히 풍짝풍짝 하는 전자드럼과 키보드 조합으로 가면서 영향을 주기도 했을게다. 

16분짜리 긴곡을 들었는데 조금 지루 할 수 있기에..
내가 좋아하는 Asia Minor의 Dedicace로 잠시 한번 풀고 가고..

Asia Minor - Dedicace
https://youtu.be/hNwjO9LfO3o?si=hrpHJ6aYvReG-moT

이 앨범 자체는 아주 오래전에 장만하고 나서 친해 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한번 친해지고 나니 정말 평생가는 앨범인듯.. A~B면까지 순서대로 듣고 나면 영화 한편 본 느낌이 팍 나는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앨범이다. 반면, 또 귀에 달고 살 정도로 듣게 되는 곡들은 아니다. 이런 장르의 음악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Dedicace는 마치 중세기사가 말을 타고 돌진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나면서도 드라마틱하고 환타지적이다. 

 

드라마틱 하니까 생각나는 그런 곡이 하나 더 있는데,  몇번 언급한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좀 지겨울 법한 곡들. 이를테면 뉴트롤스의 아다지오 같은 곡들.. 그런 곡들 가운데 지금까지도 간혹 간혹 듣게 되는 곡.. 여전히 한번 들으면 정신을 뺏기게 되는곡.. 

City - Am Fenster
https://youtu.be/ZFtMtalfa_Q?si=uJCc7NkGkozLZ38a

이들의 최근, 실제 공연하는 영상들도 올라오고 나아가 예전 그 당시의 영상들도 최근엔 많이들 올라오는데.. 흥미롭게 보게된다. 그런데 역시 오리지널에서의 초기 효과음 들어간 것 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중세풍의 목조 건물들과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이 원곡이 역시 곡이 길더라도 맘에 들어서 이 버전으로 링크를.. (다른 라이브는 역시 맨 하단의 접은글에..)

 

이번에는 스페인의 아트락 그룹 Gotic의 곡으로.. 이어서... 

Gotic - Historia D'Una Gota d'Aigua
https://youtu.be/A4vvd8DotEY?si=hcWGoWb6kH9x_Oiq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환타지 소설같은 느낌의 곡이다. 일전에 "중세에서 온 사람들(tNavigator : A Medieaval Odyssey)"  영상 만들때 빽 음악으로 넣은게 이들의 이 곡이다.  Asia Minor처럼 이들도 켈트적이고 신비로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우리나라 곡들 중에서.. 떠오른곡이. 

잠비나이 - 그들은 말이없다. (Jambinai - They Keep Silence)
https://youtu.be/PB1k7CDVWVk?si=Qzc_1xZkcppvZO-y

국악과 하드한 메탈이 결합된 곡인데, 중독성 있고 임팩트가 있다. 
단순히 어떤 실험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실제 계속 들으면 강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자전거 조금 탈때 줄겨 듣고는 했는데, 요 근래엔 이런 식의 크로스오버 나 실험적 느낌의 음악들이 나오면 조금 더 들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런식의 조합들이 새롭고, 또 앞으로는 주목받을 것 같기도 하다. 

내 친김에 한곡 더.. 최근에 듣게 된곡인데.. 

[블랙스트링 라이브] 칠채
https://youtu.be/EO9DQ4YLH_k?si=WlLEgomByk_Gwbfm

여기도 마찬가지로 전자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사뭇 진지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것같다. 
참고로 잠비나이나, 블랙스트링의 경우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공연을 보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과거에는 대중적이거나 친근한 느낌까지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최근에 나오는 음악들은 그때보다는 조금 더 귀에 들어오는 편이다. 아마도 다양한 음악들의 범람이 상대적으로 보다 새로운 사운드를 찾게 하는것 같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6,70년대 자신들의 전통 악기등을 통해서 당대의 rock 혹은 blues Jazz등을 조합시키려는 그 당시 유로 프로그레시브 적 흐름들이나 지금 우리가 국악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사운드를 창출하려는 흐름들은 어떤 면에서는 궤를 같이 할텐데.. 현재의 K분위기와 맞물려서, 이쪽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통상 대중적 흐름이 만들어지는 장이 열리면 그 장을 통해서 매니아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흐름 역시도 동반되기에.. 

 

여기서 잠시 딥퍼플 한번 거쳐가고.. 
Deep Purple - April(2000 Remaster)
https://youtu.be/RaMmBH3pYxY?si=lR86-gWdxXM8aKiG

전설적 딥 퍼플은 rock좋아하는 세계에서는 신화 같은 존재인데, 초기작들은 프로그레시브적이다. 이 곡은 본격적으로 2기 딥퍼플 들어서기 이전의 앨범으로, 2기때 파워플한 보컬 이언 길런이 붙으며 크게 어필하기 시작하는데, April은 그 전의 앨범에 수록된곡.. 분위기는 위의 유로 프로그레시브의 음악들과 흡사한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는 존 로드(Jon Lord)의 몽환적인 키보드 선율과 리치블랙모어의 중세적 느낌의 기타도 한몫한다. 긴 곡인데 길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마무리는 가벼운 곡으로.. 

Klaatu - We're Off You Know
https://youtu.be/57N--5ht7wE?si=Wwafcps4TmwWZfcC

앨범 자켓 부터가 꽤 유명했었던 Klaatu의 음반.. 가지고는 있는데, 처음에는 수집가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앨범이었다고 한다. 일러스트 자체도 맘에 들면서, 음악이나 아티스트들에 대한 여러 가지가 신비주의 처럼 감춰져 있었기때문에 더 그런데. .대표 앨범중에 하나가 바로 이 앨범이다. 그런데 실제 들어보면 어렵거나 무거운 곡들은 아니고 , 비틀즈식의 프로그레시브적인 면(?) 그런 케이스.. 이렇게 봐야 할것같다. 1번 타이틀 곡은 역시 SF애니메이션 떠오르게 하는 약간 장난 스럽고 앙증맞은 곡 이다. 

 

라고 마무리 하려다.. 뭔가 좀 아쉽다..
진짜 마무리는 이 곡으로.. 

The Alan Parsons Symphonic Project - Sirius & Eye In The Sky (Colombia Live)
https://youtu.be/Q6ZRGzx31iQ?si=WqOO40470O4sTAcP

알란 파슨스의 비교적 오래 되지 않은 공연중에서.. Sirius &  Eye in the Sky 두곡..
과거 라디오 시절엔 참 보석 같은 곡들이었지.. 

 


 

유튜브 한번에 듣기..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COtQR0TObg1qTNo8kFzkGyOH056dZx&si=2LbwJV23_Jm2C6sP

 

Music Rambling pt.12

Art rock, Progressive, Euro Progressive, Crossover..몇곡.

www.youtube.com


* 기타..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에는 수록하지는 않음... (하단 펼침 클릭) 

더보기

Renaissance - Prologue  (카네기 홀 라이브 , LP버전)
https://youtu.be/vKbg2r3e4wc?si=RSzD5G7FjSEf1j7g

 


Earth & Fire - Storm And Thunder (1972)
https://youtu.be/aEJ9DUp8_ns?si=erh8NmEPVbY7zoPt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에 수록된곡.. 
아래는 82년 공연 영상.. 스타일이 바뀌게 되는데.. 

Earth & Fire - Twenty-Four Hours (1982년)
https://youtu.be/kRIG1ph3xXo?si=8uYK3aPGvvoVhG-b

거의 Abba(아바)같은 스타일로 변모했다.. 90년대까지는 계속 이런 스타일로 가면서, 초기 모습은 없어진거로 알고있다. 

city - am fenster (78년 당시 live)
https://youtu.be/H7llmuBopHc?si=XbM3a_UF2yKbJBIK

 

잠비나이 - 커넥션 (Jambinai - Connection)
https://youtu.be/IW1DNdTPCG4?si=Yk9tRJ9ahH3lnH17

 

블랙 스트링 - 마스크 댄스 (Black String - Mask Dance)
https://youtu.be/kawOPq0jgOA?si=lxAml5ffO6SKvFJm

 


*곡 자체를 소개하는 목적 보다는 음악을 그냥 연달아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링크하는거라, 디테일한 정보 보다는 개인적 사견이 많이 들어있다는걸 참고..

*하단 이미지는 배포용 

 

소스 이미지

https://indifree.com/362

 

소백산에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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