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비교무관작업실/...비교무관감상리뷰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OST』일부 공개

rosehill 2026. 8. 5. 17:39

* 본 음악의 원래 제목은 맨 하단에 표기합니다. *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의 OST가 발매 되었다 .
이는 영화와는 별도로 OST가 먼저 선보이는 셈인데, 일단 영화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해야 할것같다. 

로드 던세이니의 소설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은 던세이니가 썼던 아주 짧은 단편중에 하나인데 우연히 오르게된 묘한 범선.. 그리고 얀 강이라고 하는 긴 강의 항해를 하는 과정에서의 아주 짧은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점점 독자들은 이 묘한 강을따라 이어지는 사건들이 현실인지 아닌지 선장과 선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 하는것 마저도 혼란스런 몽환적 체험을 하게 된다.  아주 짤막한 이야기에서 각각의 묘한 마을들을 거쳐 나아가는 모습들에서는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의 몽환적 모험담이 떠오르기도 한다. 또한 거칠거칠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듯 거래에 능한 선장과 선원들에게서는 고전적 해상 모험 소설등을 떠 오르게한다. 

이 짧은 단편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며, 과연 어떻게 이 신비로운 강 어쩌면 존재할지 하지 않을지도 모를 이 몽환적 공간인 "얀 강가"의 모험을 펼쳐 나갈지  궁금해 하기때문에, 이 번 OST발표는 큰 의미가 있는데, 일단 알려져 있기로는.. 다분히 캐리비언 해적같은 식으 모험류는 아닐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은 모험 자체 보다는 그러한 모험속에서도 유유히 흐르는 면을 강조하고 그러한 강이 가진 전체를 아우르는 일관되고 큰 흐름이라는 어떤 포용성이러한 부분에 포커스를 둘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감독 자신이 밝혔듯, 이 이야기는 모험보다는 얀 강가와 그리로 모이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지라 일단 일반적인 해상 모험적인 영화를 염두해 두면 안될것같다. 외려 그러한 모험을 거쳤던 이들이 각각 범선에서의 회상들이 이어지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얀 강"이라는 강을 통해 흘러가며 이어지는 식의 이야기로 될 가능성이 크고 어떤면에 있어서는 해상 모험 소설의 형태를 띄나 꽤나 시적인 이야기로 보여질것으로 예상들을 하고 있다. 

여기서의 모험적 분위기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들이며  범선에 올라탄 이들은 그런 이야기들과 회상과 회한을 하는 식으로 갈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의 실체적 경험들도 보여주면서 "얀 강"이 가진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와 범벅이 되며 보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을 통해서, 관객은 모험의 이야기보다 회상하는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뒤안길에서의 그들의 놓쳤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마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얀 강"은 바로 그러한 것들이 일괄적으로 모여 흘러가는 장소로 비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만만한 영화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사운드 트랙을 통해 느낄 수 있다.

Frozen Wolf Island theme (얼어붙은 늑대섬 테마)
Deer Gorge theme(사슴 협곡 테마)

메인 타이틀로 가장 유력시 되는 곡이 Frozen Wolf Island (얼어붙은 늑대섬)이다. 두번째는 사슴 협곡의 테마로 함께 이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로 메인 타이틀이기에 이미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 당긴다. 켈틱풍의 이 음악은 두 명의 인물의 이야기와 관련되어 둘의 우정과 관련이있다. 두 사람의 각각 별개의 스토리가 하나로 이어지게 되며 범선에 올라탄 과정까지의 이야기로 귀결되는데, 켈틱의 땅 어딘가에서 올라탄 이들은 얼어붙은 늑대섬에서의 모험담과 사슴 협곡에서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것이며, 이는 흰 눈발이 날렸던 그들의 지역 어딘가에서의 모험 이야기와, 얀 강가의 새벽녘 짙은 물 안개와 어우러지며 궤를 같이 할 것이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는 지역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소설에서처럼 이 이야기속에서의 지명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지명이어야 한다. 그런 지명을 댄 자만이 범선에 오를 수 있다. 이 룰은 소설과 맥을 같이한다. *

Frozen Wolf Island theme (얼어붙은 늑대섬 테마)
https://youtu.be/HEf_xrgmuRI?si=PgPMnHmpmq97YyBX

 

Deer Gorge theme(사슴 협곡 테마)
https://youtu.be/g-jGHbkM8e4?si=J-kcfNwlk4XFnhmS

 

Return: Battle on the Steppe theme (귀환:스텝고원의 전투 테마)
세번째 OST는 보다 거친 켈틱의 이끼낀 거대 고원으로 우릴 안내 할 것이다. 눈속에서의 조용하고 차가운 전투와 모험과는 달리, 두번째 켈트인은 원시적 평야에서 진득진득하게 벌어졌던 모험의 세계로 안내 할 것이다. 거친 들판과 스텝의 차갑고 눅눅한 기운 녹슬고 차가운 검의 대결, 세번째 테마곡으로 흘러 나온다. 스텝 평원에서의 전투와 "용 사냥"관련한 이야기가 언급되어질 것으로 생각 해 볼 수 있다. 

Return: Battle on the Steppe theme (귀환:스텝고원의 전투 테마)
https://youtu.be/iijKLHCQw5o?si=IMETxomkH-QKYdRf

 

거믈촌 테마 (Geomulchon Theme)
세번째 트랙은 두 사람의 무용담으로 부터 잠시 벗어나 분위기도 잠시 돌릴겸 범선이 잠시 뭍으로 도착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의 이야기를 맡게 될 음악. 

범선에 오른 인물들의 모험담을 잠시 비켜 가면서, 잠시 배가 도착하게 되고 섬인지 큰 대륙의 해안일지 모를 작은 항구에서 그곳의 상인과 선장의 거래가 이어지는 장면에 나올 곡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보다 더 해학적으로 그렸을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이는 종래에 우리가 알고있던 거칠고 잔인한 선장의 모습과는 다소 다르다. 이때의 신비로운 마을의 등장과 선장, 상인들 사이의 거래 그리고 그들이 가져온 다채로운 물품들은 나름대로 긴장감과 재미를 안겨줄것으로 미뤄 짐작 할 수 있다.그리고 음악은 이에 걸맞게 신비스러우면서도 장난스럽기도 하다. 

거믈촌 테마 (Geomulchon Theme)
https://youtu.be/q-mfgJB5lbs?si=hgPisZnIG0CIuxjK

 

Vector : the Priest theme  (벡터 : 사제 테마)
이어서 다시 배는 출항하고 마지막 이야기인 여 사제의 이야기로 옮겨간다. 스토리는 정확하게 이야기 된 거는 없으나, 아마도 일반적인 어떤 사제의 이야기 보다는 다소 모험이 들어가 있을것이기에 여기서는 마법사와 같은 뉘앙스를 띈 그런 이야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유일하게 이 부분에서의 이야기는 이전과 달리 미래적 색채를 띌 가능성이 큰데, 하일라이트 이기도 하면서 이는 "얀 강"이 가진 시간 초월적 공간 개념을 부각하는 계기가 된다. 즉, 원작과는 달리 "얀 강"의 의미는 시간적 관념을 뛰어넘는 의미를 조금 더 집어 넣은것이다. 그래서 음악만을 놓고 보자면 사제의 의미는 전통적 의미의 그러한 여 사제 보다는 약간 전사적 색채를 띈 사제의 현대적 미래적 모험이야기가 이어질것으로 여겨진다. 사실 이 부분은 음악을 통해서 미뤄 짐작하는것이지 실제로는 디테일하게 아직까지는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음악을 통해서 유추해 볼 뿐이다. 

Vector : the Priest theme  (벡터 : 사제 테마)
https://youtu.be/AGLdZOO7jB4?si=otRddjHR2N4nif0b

 

Yann River : Never Ending Story (얀강: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들의 거칠고 장대한 모험 이야기들이 펼쳐져 나가며 마무리 되어가는 과정에서 큰 틀에서의 "얀 강가"라고 하는 큰 거대한 강물의 흐름을 잘 이끌고 있는 굵직한 음악이 귀에 들어올텐데..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곡이자 엔딩 테마 곡이기도한 이 곡은 엔딩테마로서 도 큰 역할을 하지만,  중간 중간에 이야기가 전환되고 주제가 바뀌는 동안에도 간간히 흘러나오기도 하면서, 전체를 환기 시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다이나믹한 그들의 무용담을 아무렇지 않게 주워 담고 평온하게 유유자적하게 흘러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 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모두의 이야기들은 결국 "얀 강"이라는 하나의 큰 줄기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 흐름은 그렇게 끊어지지 않으며 계속 되어간다. 그래서 이 음악은 음악 자체로도 "얀 강 " 그 자체이며 이 영화 전체를 담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Yann River : Never Ending Story (Ending Title)
https://youtu.be/8DT5YhM5hCY?si=-hgCze1xAH4RQs-7

전반적인 시나리오가 공개 되지 않고 선곡된 음악과 이에 대한 일부의 이야기를 토대로 살펴봤는데, 현재는 켈틱인들과 여 사제이야기. 선장과 거래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공식적으로 공개 되어 있는 상태이며, OST역시도 그것들의 테마로 되어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하다. 

한편 이를 두고 감독은 묘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 부분이 눈에 띈다.

"... 일단은 이러한 구상을 토대로 이야기가 펼쳐 질 것이나, 이 전에 이미 관객들이 이러한것들을 통해 먼저 영화를 상상하고감동을 받았다면, 어쩌면 이는 영화 이전에 수 없이 많은 영화를 각자가 미리 본것과도 같을것이며.. 그러한 느낌으로 이제 곧 완성될 이 영화를 본다면 더욱 더 큰 감동을 받게 될것이리라.... " 


유튜브 한번에 이어듣기. (음악들의 원래 제목은 각 영상에도 있으나, 하단에 따로 또 기재함)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D_riA4gONss&si=u4L8PhU8JKiK0yAp

 

얀 강가의 나날 OST모음(Idle Days on The Yann)

개별곡들을 하나의 소설적 테마로 가정하고 묶어본 가상의 플레이 리스트. 제목에서 혼동이 없기를.

www.youtube.com

 


* 당연히 여기서 직접 기재한 음악 제목들은 다 허구이며, 실제 음악 제목은 링크된 유튜브 영상속에 나와있다. 
* "거믈촌"은 히사이시 조의 음악으로 우리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OST에서 쓰인 음악인데, 드라마의 내용과 이 포스팅의 가상의 영화 (소설 뭐가 됐든..) 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단지 "거믈촌"이라는 이름만 그대로 받아왔다. 
*Animal Divers(애니멀 다이버스)는 최근에 우연찮게 발견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여기서 집어 넣어봤다. 
* [음악그룹 나무]의 [북청 아리랑]은, 일전에 한번 담아본적 있었던 "블랙 스트링(Black String)" 에서의 대금의 이아람, 장구의 황민왕 멤버가 겹친다. 이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우리 음악인데 깊이있으면서도 참 인상적이다. 

* 원래곡의 제목과 아티스트. (굵은 글자)
Frozen Wolf Island theme (얼어붙은 늑대섬 테마)
BrunuhVille - The Wolf And The Moon 

Deer Gorge theme(사슴 협곡 테마)
BrunuhVille -  Spirit Of The Wild

Return: Battle on the Steppe theme (귀환:스텝고원의 전투 테마)
Eluveitie - Inis Mona

거믈촌 테마 (Geomulchon Theme)
Hisaishi Joe - 거믈촌(Geomulchon)

Vector : the Priest theme  (벡터 : 사제 테마)
Animal Divers - Horizon Noir

Yann River : Never Ending Story (얀 강: 끝나지 않은 이야기)
Music Group NAMU -Bukcheong Arirang
(음악그룹 나무 - 북청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