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 대성당 (leon,9.2)
13세기경 지어진 레온 대성당은, 파리의 노틀담 대성당과 같은
고딕 스타일로 외형이 흡사하다.
13세기경 지어진 레온 대성당은, 파리의 노틀담 대성당과 같은
고딕 스타일로 외형이 흡사하다.
오늘은 leon을 지나 virgen del camino 라는 곳까지 가기로한다.
어제 취침전에 약을 바르고 자니, 자다 깨서 긁는 일이 없었다.. 비교적 잠을 잘 잘 수 있었는데,
leon이라는 비교적 큰 도시겸 관광지가 있지만, 베드버그를 치료하기 위해, 어제 처럼 좀 일찍 알베르게 도착해
연고를 바르고 좀 쉬어야 할것 같다. 많이 퍼지면 그만큼 더 힘들어질거라 생각 되기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조기에
잡는게 나을것 같다...
알베르게를 지나 작은 소도시를 지나며..
어느 공장에 그려진 재밌는 그림..
소도시를 지나, 언덕을 넘고 보니 멀리 레온시가 보인다.
레온 입구 고가를 넘으며..
시내로 들어섰다..
생각했던것보다 큰 도시라 길 찾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 비단 나뿐아니라 간혹 지나는 순례자들 (배낭에 조가비 달고, 긴 지팡이 든
사람들은 어김없이 순례자들.)도 찾기 어려워 헤매는 모습들이 보였다..
중간에 도시를 걷다 보면, 바닥에 큰 화살표 두개가 나온다.. 스페인어라 대체 몰라서, 지나는 이에게 물어보니(역시 아저씨나 아줌마..
길 참 잘가르쳐 주신다..스페인어라 좀 알아듣기 어렵지만.. ^^) 한쪽은 레온을 바로 통과해서 산티아고로 가는길이고,
다른한쪽은 알베르게가 있고, 대성당등..이 있는 레온시 내부를 통과해서 가는 길이란다..
아무리 베드버그가 괴롭혀도, 대강이라도 도시는 둘러보고 가야할듯하다...
내부를 거쳐 가는 길쪽으로 향한다..
레온에 위치한 작은 성당...
잠깐 골목안으로 들어와 보니 작은 성당과 광장이 있다.. 중앙 분수 옆 벤치에서 잠시 길좀 살펴볼겸, 쉬었다 간다..
십자가 앞에앉아 지도를 들여다 보는 한 순례자..
벌레물린 부위에 자꾸 손이간다... 미치기 일보 직전 연고를 꺼내 꼭꼭 찍어 주고,.. 또 노란 화살표를 따라 이동한다.
기념품가게앞을 지나다... 중국인지, 일본인지 금빛 고양이가 눈길을끈다..
레온 대성당 주변에서, 또 몇몇 아는 이들을 만났다.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 같이다니던 팀들과 헤어져 혼자 걷고 있다... 생각해보니, 이 친구 leon까지 걷는다고 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인 셈이다...
한참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베드버그 때문에 어서 알베르게로 가고 싶다.아쉽다..
하루 걷고 말게 아니라, 얼른 이 상처가 나아야 앞으로의 여행을 큰 지장없이 할 수 있을것이다.
아쉽지만, 레온구경은 여기까지만 하고 길을 나선다.
한참을 걷다 도착한 virgen del camino의 알베르게,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대로를 따라가다가 한참을 가도 보이지가 않았다..
겨우 물어 물어 한쪽 골목끝에서 우회전을 해 한참을 들어가니 알베르게가 나온다.
처음엔, 공사중이어서 길이 없는줄 알았었다.
레온을 지난 첫번째 나온 마을의 알베르게라 그런지, 규모가 비교적 크다...
입구를 들어가 좌측편이 주방과 테이블이있는 식당이있고, 몇개의 자판기가 있다.
입구 우측이 이런 침실이 두개 정도 있다..
다른 방엔 일찍온 사람들로 방이 제법 찼고, 이방은 그 옆방.. 아직 여기까진 아직 이른시각이라 사람이 없다.
복도에 붙은 방문자들의 흔적..
알베르게를 나서서 대로쪽 나가면 바로 입구에 bar가 있고, 슈퍼는 좀 멀리 떨어져 있다.
빨래 머신 있고 가격은 3유로, 물론 손빨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오후쯤되니, 나보다 늦게 출발한 어제 그 친구들이 하나씩 도착한다.
요하네스,이드, 그리고 그 독일 아가씨, 술 좋아하는 폴은 아마도 레온의 근사한 bar에서 술 한잔 하고 있는듯하다..
저녁때, 근처 샵에서 사온 빵이랑 치즈 하몬 이렇게 먹고 있는데,
장을 보고온 요하네스와 이드가 할말이 있는지 쭈뼛쭈뼛하며 작게 "파스타 뭐라 뭐라 이야기 한다."
워낙 작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오죽하면 내가 아시아인 아니냐고 했을까정도였으니.. )웃으면서 그냥 오케이 했었는데..
암튼, 밥먹고 나와서 알베르게입구에 앉아 있는데,..
쭈뼛쭈뼛한 표정으로 뭔가를 들고있다.. 파스타를 많이 했는데 그만 내가 저녁을 먹어 버려서 남았다는거다..
헐~.. 아.. 이 미안함... 새벽 세시쯤 모여서 저녁으로 먹자는 썰렁한 조크로 위기를 모면.... ㅎㅎ
어쩐지 앞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둘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서두르는거다..
먹을 때 좀 다시 이야기좀 해주지.. 맛있어 보이던데.. --;
게다가 여자친구 이드가 한손엔 와인 한병 또 들고 서있다... ㅎㅎ
슈퍼는 어디서 찾았는지.. 한참 돌아다녀도 못찾겠던데..친절한 친구들이다... 기회가되면 와인을 한번 갚아야겠다
이날 셋이서 와인 마시면서 좀 많은 이야기를 했던것같다..
학생은 아니고, 둘이 여행중이고, 산티아고 완료 후에 돌아갈건지 다른데 갈건지 피니스테레까지 갈건지
아직 정한 바 는 없다고 한다. 참 부럽다고, 이럴때 여행 많이 다니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원래 그렇게 조용한지, 처음에 둘이 오누이인줄 알았다느니.. 등등.. 이야기를 서로 서툴게 주고받았다..
요하네스가 24소띠, 이드가 22 토끼띠.. 둘이 잘맞는다고 (물론 근거는 없지만.. ㅎㅎ) 이야기 해주었다.
독일 친구들이고 음악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혹시 City라는 밴드를 아냐고했더니,.. 의외로 잘 몰라했다..
아마 좀 오래된 밴드고 그렇게 주류 밴드가 아니라 그랬을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mp3플레이어에 들어있는 city의 am fenster라는 곡을 들려주니 굉장히 좋아한다..
거의 17분짜리 대곡이라고 하니 더 놀라는 눈치다...,
첫 여행이라 정석대로 하자면, 우리음악 아리랑이나 뭐 이런 전통음악 소개해줘야하는게 맞을텐데..
독일 친구에게 독일 음악을 소개하고있다.. 참.. 나도 애국자와는 거리가 먼가보다..ㅎㅎ
그나마 나중에 만나게되는 프랭크에겐 시도를 해봤다.. 전통음악소개...
오늘밤도 베드버그와의 전쟁을 치뤄야 할듯하다. 그나마 연고를 바르면서부터 2~3일 전보단 나아진거 같아
안심이 된다..
어제 취침전에 약을 바르고 자니, 자다 깨서 긁는 일이 없었다.. 비교적 잠을 잘 잘 수 있었는데,
leon이라는 비교적 큰 도시겸 관광지가 있지만, 베드버그를 치료하기 위해, 어제 처럼 좀 일찍 알베르게 도착해
연고를 바르고 좀 쉬어야 할것 같다. 많이 퍼지면 그만큼 더 힘들어질거라 생각 되기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조기에
잡는게 나을것 같다...
알베르게를 지나 작은 소도시를 지나며..
어느 공장에 그려진 재밌는 그림..
소도시를 지나, 언덕을 넘고 보니 멀리 레온시가 보인다.
레온 입구 고가를 넘으며..
시내로 들어섰다..
생각했던것보다 큰 도시라 길 찾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 비단 나뿐아니라 간혹 지나는 순례자들 (배낭에 조가비 달고, 긴 지팡이 든
사람들은 어김없이 순례자들.)도 찾기 어려워 헤매는 모습들이 보였다..
중간에 도시를 걷다 보면, 바닥에 큰 화살표 두개가 나온다.. 스페인어라 대체 몰라서, 지나는 이에게 물어보니(역시 아저씨나 아줌마..
길 참 잘가르쳐 주신다..스페인어라 좀 알아듣기 어렵지만.. ^^) 한쪽은 레온을 바로 통과해서 산티아고로 가는길이고,
다른한쪽은 알베르게가 있고, 대성당등..이 있는 레온시 내부를 통과해서 가는 길이란다..
아무리 베드버그가 괴롭혀도, 대강이라도 도시는 둘러보고 가야할듯하다...
내부를 거쳐 가는 길쪽으로 향한다..
레온에 위치한 작은 성당...
잠깐 골목안으로 들어와 보니 작은 성당과 광장이 있다.. 중앙 분수 옆 벤치에서 잠시 길좀 살펴볼겸, 쉬었다 간다..
십자가 앞에앉아 지도를 들여다 보는 한 순례자..
벌레물린 부위에 자꾸 손이간다... 미치기 일보 직전 연고를 꺼내 꼭꼭 찍어 주고,.. 또 노란 화살표를 따라 이동한다.
기념품가게앞을 지나다... 중국인지, 일본인지 금빛 고양이가 눈길을끈다..
레온 대성당 주변에서, 또 몇몇 아는 이들을 만났다.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 같이다니던 팀들과 헤어져 혼자 걷고 있다... 생각해보니, 이 친구 leon까지 걷는다고 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인 셈이다...
한참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베드버그 때문에 어서 알베르게로 가고 싶다.아쉽다..
하루 걷고 말게 아니라, 얼른 이 상처가 나아야 앞으로의 여행을 큰 지장없이 할 수 있을것이다.
아쉽지만, 레온구경은 여기까지만 하고 길을 나선다.
한참을 걷다 도착한 virgen del camino의 알베르게,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대로를 따라가다가 한참을 가도 보이지가 않았다..
겨우 물어 물어 한쪽 골목끝에서 우회전을 해 한참을 들어가니 알베르게가 나온다.
처음엔, 공사중이어서 길이 없는줄 알았었다.
레온을 지난 첫번째 나온 마을의 알베르게라 그런지, 규모가 비교적 크다...
입구를 들어가 좌측편이 주방과 테이블이있는 식당이있고, 몇개의 자판기가 있다.
입구 우측이 이런 침실이 두개 정도 있다..
다른 방엔 일찍온 사람들로 방이 제법 찼고, 이방은 그 옆방.. 아직 여기까진 아직 이른시각이라 사람이 없다.
복도에 붙은 방문자들의 흔적..
알베르게를 나서서 대로쪽 나가면 바로 입구에 bar가 있고, 슈퍼는 좀 멀리 떨어져 있다.
빨래 머신 있고 가격은 3유로, 물론 손빨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오후쯤되니, 나보다 늦게 출발한 어제 그 친구들이 하나씩 도착한다.
요하네스,이드, 그리고 그 독일 아가씨, 술 좋아하는 폴은 아마도 레온의 근사한 bar에서 술 한잔 하고 있는듯하다..
저녁때, 근처 샵에서 사온 빵이랑 치즈 하몬 이렇게 먹고 있는데,
장을 보고온 요하네스와 이드가 할말이 있는지 쭈뼛쭈뼛하며 작게 "파스타 뭐라 뭐라 이야기 한다."
워낙 작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오죽하면 내가 아시아인 아니냐고 했을까정도였으니.. )웃으면서 그냥 오케이 했었는데..
암튼, 밥먹고 나와서 알베르게입구에 앉아 있는데,..
쭈뼛쭈뼛한 표정으로 뭔가를 들고있다.. 파스타를 많이 했는데 그만 내가 저녁을 먹어 버려서 남았다는거다..
헐~.. 아.. 이 미안함... 새벽 세시쯤 모여서 저녁으로 먹자는 썰렁한 조크로 위기를 모면.... ㅎㅎ
어쩐지 앞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둘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서두르는거다..
먹을 때 좀 다시 이야기좀 해주지.. 맛있어 보이던데.. --;
게다가 여자친구 이드가 한손엔 와인 한병 또 들고 서있다... ㅎㅎ
슈퍼는 어디서 찾았는지.. 한참 돌아다녀도 못찾겠던데..친절한 친구들이다... 기회가되면 와인을 한번 갚아야겠다
이날 셋이서 와인 마시면서 좀 많은 이야기를 했던것같다..
학생은 아니고, 둘이 여행중이고, 산티아고 완료 후에 돌아갈건지 다른데 갈건지 피니스테레까지 갈건지
아직 정한 바 는 없다고 한다. 참 부럽다고, 이럴때 여행 많이 다니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원래 그렇게 조용한지, 처음에 둘이 오누이인줄 알았다느니.. 등등.. 이야기를 서로 서툴게 주고받았다..
요하네스가 24소띠, 이드가 22 토끼띠.. 둘이 잘맞는다고 (물론 근거는 없지만.. ㅎㅎ) 이야기 해주었다.
독일 친구들이고 음악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혹시 City라는 밴드를 아냐고했더니,.. 의외로 잘 몰라했다..
아마 좀 오래된 밴드고 그렇게 주류 밴드가 아니라 그랬을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mp3플레이어에 들어있는 city의 am fenster라는 곡을 들려주니 굉장히 좋아한다..
거의 17분짜리 대곡이라고 하니 더 놀라는 눈치다...,
첫 여행이라 정석대로 하자면, 우리음악 아리랑이나 뭐 이런 전통음악 소개해줘야하는게 맞을텐데..
독일 친구에게 독일 음악을 소개하고있다.. 참.. 나도 애국자와는 거리가 먼가보다..ㅎㅎ
그나마 나중에 만나게되는 프랭크에겐 시도를 해봤다.. 전통음악소개...
오늘밤도 베드버그와의 전쟁을 치뤄야 할듯하다. 그나마 연고를 바르면서부터 2~3일 전보단 나아진거 같아
안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