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8세.. 늦은 아니 한참 늦은 그의 내한공연..
그래도 이거슨... 충격이다.
bob dylan - maggies farm (65년 new port folk festival중에서,)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저항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싶을때
생뚱맞게 일렉기타와 일렉밴드를 데리고 포크 페스티벌에 참여
당시 열화와 같은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던 밥딜런,
결국 할당된 제 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관중의 성화에
억지로 통기타로 몇 곡 부른뒤 그냥 내려와버리고 만다.
(당시 공연을 지켜보던, 그의 선배격인 피트 시거-pete seeger-는
공연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도끼로 그의 전원줄을 끊으려 까지 했다고... ㅎㅎ )
그래도 이거슨... 충격이다.
bob dylan - maggies farm (65년 new port folk festival중에서,)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저항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싶을때
생뚱맞게 일렉기타와 일렉밴드를 데리고 포크 페스티벌에 참여
당시 열화와 같은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던 밥딜런,
결국 할당된 제 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관중의 성화에
억지로 통기타로 몇 곡 부른뒤 그냥 내려와버리고 만다.
(당시 공연을 지켜보던, 그의 선배격인 피트 시거-pete seeger-는
공연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도끼로 그의 전원줄을 끊으려 까지 했다고... ㅎㅎ )
몇년 전 출시된 no direction home이란 DVD에서, 특히 요 시기의 딜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항가수에서 대중의 인기를 던져버리고 새로운 소리를 찾아 과감히 변신하는 딜런의 모습이 힘겹게 담겨있다.
이때에 그는 사회에 대한 저항에서 자신에게로 저항의 대상이 옮겨진..
어쩌면 그래서 그를 지금도 진정한 저항가수로 여기지 않나 싶다.
변절자, 배신자라는 오명을 들었지만, 결국에가서는 포크락의 번성과,
이후 딜런의 자식들이라 불리우는 많은 밴드들을 양산하게 된다.
딜런이 일렉트릭을 도입하게 된데에는 비틀즈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비틀즈 역시 딜런식 가사와 메시지를 도입하는 영향을 받았으니 서로 주고 받은 셈이다.
When The Ship Comes In
(호텔에서 푸대접 당했다고, 그날 밤에 그자리에서 썼다고 알려진 곡
최근에, 영화 I'm not there에서 흑인 꼬맹이가 부르기도 했었다.)
내가 처음 밥 딜런을 접했을때가 그런 초기작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일렉트릭 곡들도 많이 있지만,
궂이 따진다면 난, 개인적으로는 그의 메마른 보이스에 잘 어울리는 통기타와 하모니카의 초기작들이 더 끌린다.
그의곡들 중 몇몇곡들은 최근까지도 리메이크가 되고있으니 명곡들은 명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