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의 steve perry와 Rainbow와 임펠리테리 의 Graham Bonnet,
두 보컬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보컬이었던 ronie james dio의 비보가 들려왔다. 위암으로 별세..향년 67세..
한때 rock계의 작은 마왕이라 불리우면서, 거의 웬만한 메틀밴드에서는 다 탐을내던 보컬이었던 로니 제임스 디오
장신과 쫙 빠진 거구들 틈에서, 단신에 카리스마 좔좔흐르는 반항끼 가득한 얼굴, 쩌렁쩌렁한 파워풀한 목소리,
거기다 음색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마성(魔聲)까지..
메탈의 보컬을 위해 타고난 몇 안되는 양반이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대개 처음엔 보통, 무조건 높이올라가는, steel heart의 마이크 마예비치 나 helloween의 카이 한센 같은 식의
그런 창법 보컬을 선호하는데, 물론 나도 그런게 최고인줄 알았었고,여성적이게 고음으로 올라가는 그런 스타일이 멋있게
보이고 어떻게 보면 참 따라하고싶은.. 모든 메탈보컬을 좋아했던 사람들의 로망이랄까...?? ㅋㅋㅋ
물론 누구나가 다 이런 메탈 보컬리스트가 될수있다.요샌.... 한 잔 걸치고 노래방가면 되니까...
" 우와아~~~~아~~아~~ 아~~ " ㅋㅋ
그런데, 정말 부르기 힘든게 바로 이런 디오 와 같은, 이런 창법... 흉성이라고 하던가..
마치 아랫배에서 끌어올려서(그냥도 아니고 긁어서 끌어올리면서 성대부근에서 빵~하고 터뜨려 버린다고 해야하나.. ㅋㅋ
좀 표현이 그렇긴하지만,)음 자체는 그렇게 높은 음은 아닌데, 저음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지는 이런.. 이런스타일...
거의 진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창법 자체가 원래 가슴과 심호흡량이 많이 소모되는 창법이라..
그런데다가, 허스키하게 갈라지지도 않고... 덧붙여 이 로니 제임스 디오 같은 경우는.. 그러면서도, 또 가성을 이용한 기교까지도 무난하게 부릴줄 아는.. (All The Fools Sailed Away라던가, rainbow eyes, Don't Talk To Stranger같은곡들..) 그래서 당시 이분의 노래를 들었을때는 대단하다.. 라는 탄성이 절로나왔던 기억이난다.
수 많은 그의 앨범들이 있고 명곡들도 많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딱 몇곡을 뽑아보라면 그의 독자적인 밴드시절 그것도 4집 Dream Evil앨범에서 두 곡 뽑아본다. 사람마다 다 Dio의 어떤 곡이 최고였다 다 다르겠지만, 내경우엔, 이 4집만큼 그의 목소리가 돋보였던 앨범도 없지 않았나 싶다.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쉬워 보일듯한데 막상 흉내낼려고 하면 상당히 어렵다는걸 느끼게된다.
물론 한잔걸치고 노래방가면 안되는게 없지만.. ㅋㅋㅋ
( Dio - Night People )
( Dio - Dream Evil )
아래는 또 다른 그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곡중에서,
Rainbow시절의 잘 알려진 명곡 Rainbow Eyes... 과연 같은 동일인인가 할 정도로 전혀 다른 음색을 보여준다..
(Rainbow시절 Dio - Rainbow Eyes )
아무튼 한세대를 풍미했던 dio옹!! 영면하시길...~~ Bye Dio~
그쪽동네 가셔도 밴드들 만들어 한번 그 쩌렁쩌렁함을 하늘에서도 과시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