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 음악 끄적임

Jim Adkins - So Far So Good

rosehill 2025. 6. 12. 06:27

한때 자전거를 좀 탈 때가 있었다. 

이땐 조그만 목공소에서 보조 일을 할땐데, 통상 출퇴근용으로 10만원대 자전거를 타다가 고장나면 바꾸고 이런식으로만 타던때다.. 그러다가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산타나(Carlos Santana, 아마 필리핀계였을거다..) 비슷하게 생긴 어떤 외국인 친구가 40만원대 삼천리 자전거 타는걸 보고, 삘 받아서 60만원대 삼천리 MTB를 한대 구매하게된다. 

슬슬 동네나 타려고 시작했던 이 시작은 한강을 가게되고, 김포를 가게되고, 하트코스를 돌게 되고, 나중엔  부산행을 하기에 이른다.

뭐 이런 무렵인데, 대개 한강을 나가고 복귀할때는 하트 코스 우측면으로 접근해서 가고 오고를 반복하게 되는데.. 안산에서는 그게 제일 나은듯 했었으니까, 내 경우엔.. 이때 복귀 할때 거의 끄트머리 와서, 대략 야간 시간대에 도달하면 조금씩 긴장을 풀게되고 느슨하게 오기위해 가볍게 음악들으며 그때부턴 속도나 이런것보다는 안전위주, 회복위주의 모드로 달리게 되는데.. 주로 이때 자주 듣던 음악중에 하나다. 

Jim Adkins - 2집앨범 Cover.

짐 앳킨스(Jim Adkins)라는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사실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는데 이 당시 자주듣던 어떤 앱 라디오에서 한동안 광고로 계속 나오곤 했었다. 그때 귀에 착착 감겨서 이 당시에 아마 CDBABY인가 하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구한것으로 기억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yEg9vyT8s_A

Jim Adkins - So Far So Good

A.I에서는 짐 앳킨스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Jim Adkins라는 이름의 뮤지션이 여러 명 있습니다. 요청하신 "재즈 기타리스트 Jim Adkins"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Jim Adkins (미국 버지니아 출신):

  • 수상 경력: 센트럴 버지니아 출신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곡가/기타리스트입니다. 스무드 재즈, 기악 작곡, 영감/가스펠 음악 분야에서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수상: 특히 1999년 빌보드 송 콘테스트(Billboard Song Contest) 재즈 부문에서 "Wind Dancing"이라는 곡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 곡은 빌보드 연간 송 콘테스트 CD Volume II에 수록되었습니다.
  • 앨범: "Just Chillin" (1998), "Turning Point" (2002), "License To Play" (2005), "City Streets" (2008) 등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 음악 스타일: 록 스타일의 기타리스트로 시작했지만, 래리 칼튼(Larry Carlton), 리 리트너(Lee Ritenour), 조지 벤슨(George Benson)과 같은 기타리스트들의 영향을 받아 스무드 재즈에 대한 사랑을 키웠습니다. 그의 기타 스타일은 록, 컨트리, 팝, 재즈의 요소들을 보여줍니다.

영향: 웨스 몽고메리(Wes Montgomery), 래리 칼튼(Larry Carlton), 조지 벤슨(George Benson), 리 리트너(Lee Ritenour) 등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 (추후 확인해보니 다소 다른 부분과 앨범 누락분이 있다. 인디 재즈 뮤지션이다 보니 다른 동명이인과 섞이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것같은데, 자세한건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겠다. https://jimadkinsmusic.com/bio) **

래리 칼튼이나, 리리 트너 같은 기타리스트의 영향을 받은건 확실히 공감이 간다. 전국 smooth jazz 차트 50위권에 오랜동안 머물렀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미 베스트 재즈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고한다.

앨범은 6번째 앨범이고, 첫 트랙인 메인 타이틀곡  Journey 부터 2,3번 트랙 연달아 착착 감기니, 앨범 자체는 본전 하는것같다. 스무드 재즈 계열이 잘 감기기는 한다 원래.. 그 중에 3번 트랙인 저 곡을 시작 음악으로 먼저 듣고는 했다. 나머진 랜덤으로.. 

내 경우에는 거의 잔차타고 복귀 마무리 단계에서, 속도나 이런걸 벗어나 이제는 야간 모드이므로 안전과 느긋함 모드로 전환하면서 주로 들었는데, 대개는 "양재천에서 과천 진입전" 대개 양재천 끄트머리쯤 오면 들을때다. 사실 여기서부터도, 과천시를 지나 학익천과 안양천 타고 군포들어가 대야미로 해서 반월 거쳐 복귀하므로 여정이 제법 긴 여정이 남았는데, 하도 한강을 왔다갔다 하다가 복귀 코스가 되다보니, 양재천 끄트머리만 와도 다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다.. 이때는 밤이 되어도 별 걱정이 없고, 긴장을 덜 해도 되니까. 여기만 와도.. 대략 한 시간여 남짓 남았단 얘기가 되고 뭔 일이 생겨도 중간 보급소(편의점, 유사시 택시 복귀 ,혹은 끌바(잔차 끌고 가기..)등도 가능할수 있으니..한번도 발생한적 없었지만.. 

이곡 So Far So Good은 단아하면서도 도시적이다 그럼에도 의외로 전원적인 면도 있는데.. 이건 야밤에 고요한 양재천 달릴때 작지만 "우퍼 겸용"까지 있었던 스피커를 통해서 퍼져나가는데 제법 그 고요한 강가에서 잘 어울렸기에 하는 얘기다. 

음악 소개하려다, 잔차 얘기까지 나왔는데 생각 해보니 이 부분도 끄적일 부분이 많은것같다. 언제 이 부분만 끄적 거려봐야겠다. 

(실은 지금까지 글 다 작성하고 실수로 삭제 버튼을 눌러버려서, 지금 기억을 되살리며 10분만에 기억을 복원하며 포스팅 재 작성중이라 스팀 이빠이 받은 상태에서 작성하고 있슴.. )

실은 pc를 집어 던져버리고 싶은.. 

 

애플뮤직 링크로는

https://music.apple.com/kr/song/so-far-so-good/975392318

 

Apple Music에서 만나는 Jim Adkins의 So Far so Good

노래 · 2015년 · 기간 4:23

music.apple.com

 

* 원래 테스트 하려고 임시로 썼던 글에서 수정하기를 통해서 글을 새로썼던건데, 그 옆에 창에 아까 임시로 썼던 글이 있었고, 이걸 삭제를 해버리니 당연히 본글이 삭제 될 수 밖에. .캐쉬를 통한 복구 방법이 있긴 있으나 그것도 몇번 정도 페이지를 방문하고 나서 구글 캐시에서 캐시가 되어야 복구 가능하지 새로 쓴 글은 달리 복구 할 방법이 없슴.. 

* 부산행은 이 당시 충동적으로 이뤄짐, "돼지국밥 먹으러 가보까.." 로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은 중랑천쪽에 "유명 로또 판매점 로또 사오기"와 비슷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게 그 이전인지 그 이후인지는 날짜를 확인 해 봐야겠지만.. ) 이 무렵에 일감이 많아서 야근이 잦을땐데, 그래서 큰 계획은 잡지 못하고 큰틀에서 목적지만 정해놓고 몇몇 장비들만 구비하고 바로 전날 장착하고 출발.. 첫날 우천으로.. 가다 빽도하고 담날 다시 출발, 해서 시간에 쫓겨 마지막날은 무박으로 달려 2박4일이 걸림... 국도는 혼자인데다 위험하고 음악듣는 MTB형 바이커라 어울리지 않아서 앱으로 지도보며 길 따라가기엔 4대강 길이 나은듯해 그냥 그것만 보고 갔기에 실제 보다 킬로수는 더 나옴..622km나왔던가..  이때가 2016년... 94년도 이후 가장 더웠던 해였다고 나중에 방송됨... 94년이라면.. 당근 기억남.. 오지게 더웠던 기억..  그때 보다 더 더웠으니.. 어쩐지..  그럴만도 하구나 하고 느낌..  그러나 이미 충청도 어디쯤을 달릴때였슴.. 이후엔 쉴 때마다 물을 덮어써 가면서 달림.. 젖거나 말거나.. 그래도 엉아재 고개 꼭대기에서 찬물 샤워는 얼음장이었고 물 뒤집어쓰고 내려오던 다운힐 코스 예술이었슴.. 물론 더 남쪽 내려가서 본 그 유명한 "녹조 라떼"도 나름의 "추함의 미(?)"를 가지고 있어서 잘 보고 잘 느끼고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생각해 보니 언제 이 부산행 부분은 따로 정리를 좀 해볼까... 

* 음악을 내 몸처럼 듣는 지라.. 애초부터 잔차는 로드 바이크가 아닌 MTB로 정했슴.. "가오"잡고 이딴것 무시하고 음악 감상 위주의 저렴한 스피커 외부 장착의 (어르신들 잔차 셋팅용처럼)저렴한 개인 튜닝(?)과, mtb바퀴대신 로드 바퀴로 교체한 상태에서 타고 다님.. 잔 고장 없이 아주 잘 갔다왔고 이후에도 계속 잘 탔슴.. 잘 모셔져 있으나 현재는 걷기로 다시 돌아섰고, 아마도 담에 고른다면 "투어링 바이크"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여기에 패니어 달고 어디로 튈지 모르지, 또.. 

* 아 그리고 4대강 길은 외려 잔차로 달리기엔 좋을지 모르나 황량하고, 길은 당연히 양재천 처럼 덜 다듬어진 길이 더 운치있고 아름다웠슴..이건 말이 필요 없는 얘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