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을 걷게 된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지난달, 구례 화엄사를 내려온후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한 여행객을 통해서
올레길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남도쪽 거쳐 제주로 가서 올레를 걸을계획을 잡은듯 했다.
책자와 안내서도 보여주었는데, 그때 집에 돌아가면 꼭한번 살펴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집으로 돌아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올레에 관해 둘러보고는,곧바로 올레길 12코스를
(현재는 12코스까지 만들어져 있으며, 13코스가 만들어 지고 있는중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임..) 완주하기로 마음먹었다
제주도....
한 십여년 전쯤 친구놈들과 친구놈중 한놈이 갖고있던 "티코"를 가지고 참으로 무식(?)하게 가봤던 곳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지막지한 여행이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끔 친구놈들과 술을 먹다 그때 이야기를 하면,
"그때 서울 번호판 달린 티코가 몇대나 거기서 달리고 있었을까?" 하며 웃곤 한다.....
십여년이 지난 제주의 모습은 어떨까.. 그리고 걷는 길.. 도보여행...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었다.
지난달, 구례 화엄사를 내려온후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한 여행객을 통해서
올레길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남도쪽 거쳐 제주로 가서 올레를 걸을계획을 잡은듯 했다.
책자와 안내서도 보여주었는데, 그때 집에 돌아가면 꼭한번 살펴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집으로 돌아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올레에 관해 둘러보고는,곧바로 올레길 12코스를
(현재는 12코스까지 만들어져 있으며, 13코스가 만들어 지고 있는중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임..) 완주하기로 마음먹었다
제주도....
한 십여년 전쯤 친구놈들과 친구놈중 한놈이 갖고있던 "티코"를 가지고 참으로 무식(?)하게 가봤던 곳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지막지한 여행이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끔 친구놈들과 술을 먹다 그때 이야기를 하면,
"그때 서울 번호판 달린 티코가 몇대나 거기서 달리고 있었을까?" 하며 웃곤 한다.....
십여년이 지난 제주의 모습은 어떨까.. 그리고 걷는 길.. 도보여행...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었다.
[ 곧 완주하게 될 제주도 올레길 1부터 12코스의 길... ]
(현재 12코스가 완료되었고, 13코스가 다시 만들어지는(길을 찾아내는) 중이며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얼핏, 해안을따라 해안길만 도는것으로 보여질수있으나, 각 코스마다
해안길에서 들판,마을, 그리고 한두개의 오름,산이 들어있는 종합선물 셋트같은곳이다.)
(현재 12코스가 완료되었고, 13코스가 다시 만들어지는(길을 찾아내는) 중이며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얼핏, 해안을따라 해안길만 도는것으로 보여질수있으나, 각 코스마다
해안길에서 들판,마을, 그리고 한두개의 오름,산이 들어있는 종합선물 셋트같은곳이다.)
올레길을 걷는데는 보통, 숙소를 잡고 왔다갔다 왕복하는 방법이있는데... (처음에 숙소가 궁금해서 보통 이런식으로 해야 하나
보다 생각했는데),편리하지만, 내 경우는 완주를 할 예정이라, 궂이 갔다가 다시오는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여, 1코스 부터 걸으며
도착지에서 숙소를 해결하고, 다음날 이어서 걷는 완주식으로 하는것으로 해야 하기때문에,
우선 걱정했던것은, 각 코스 도착지 마다 숙소가 있을지, 있어도 예약이 찬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었다.
때문에 각 코스별로 숙소를 알아보고, 또 예약도 할려고 하다가..
또 정작 그렇게 되면 결국 숙소문제 때문에 걷는 일정이 빡빡해 질 우려가 있을듯하여,
일단 무작정 자유롭게 걷고 숙소는 가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만일에 정말 숙소가 없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서귀포나, 시내로 잠시 돌아오는 방법도 있으니까...
옷가지 몇벌과, 렌즈,스트로보,삼각대 등을 챙겼다.
(삼각대... 고민 많이했다.. 가져가느냐 마느냐... 일단 숙소를 벗어나면 모든 짐을 다 챙겨 다시 떠나야하는거라,
무게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삼각대 안가져 가서 후회하느니 가져가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쪼금 무게좀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
근데.. 뭐~ 걸을만 했다..
다음,.. mp3플레이어.... 거의 혼자 걸을것이기에, 걷는동안 듣는 음악은 충분히 챙겨 가야 했다.
보통... joan baez와 bob dylan곡들위주로 채우고(올레길과 포크. 웬지 잘 어울릴것 같다...)
그외 일반 즐겨듣는 음악들과 약간의 new age(isotonic sound의 sea,ocean,wind등..) 그리고 긴시간 함께할 라디오 방송인
"정은임의 영화음악" 내 여행 시작 날짜에 해당하는 4월 21일분 부터 넉넉하게 5월분 까지 챙겨서(물론 93년 방송분.. )
mp3플레이어에 담아갔다.. 오랜걷는 동안, 음악도 여러번 들으면 한계가 있기때문에,방송을 담아가면,긴 시간 재밌는
길을 걸을 수 있을것이다..
이제 어설프지만, 한번 출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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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 공식 홈페이지 http://www.jejuolle.org/
* 정은임의 영화음악은 최근 즐겨듣는 방송중 하나이다. 물론, 지금은 방송되고 있지 않으며 정은임님은 2004년 불의의 사고로
이미 운명을 달리하신 분이다. 최근 사진 작업(? 그냥 후보정정도..) 이나, 기타 글을쓰거나 할때, 그곳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올려주신
오래전 녹음된 방송을 92년도 부터 쭈욱 듣고있는중이다., 이번 올레길에서도 장시간 걸을때, 정은임의 방송중에서
"귀로듣는 영화"나 정성일의 영화 이야기코너를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었던 기억이 난다.
"정은임의 영화음악" 홈페이지 http://www.world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