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H(1970)중에서.
mash의 theme곡 suicide is painless..
오프닝에,헬리콥터에 사상자를 실어나르는 장면과 잘 어울린다.
음악 자체는 참 아름다운 곡인데 가사는 처절하리 만큼 잔인한 곡이다.
한때 이 음악 자체를 금지곡으로 선정할 정도였다고 하니..
MASH는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야전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렸다.
코미디라고는 하지만,냉소에 가깝고 생각처럼 그렇게 포복절도할 정도는 아니었던것같다.
한국전이 배경이나,영화가 만들어진 시기가 1970년임을 감안할때,
베트남전을 우회적으로 상징하는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 대한 묘사 같은것들이 왜곡된부분이 많은데,
중간에 일본음악이 흘러나온다든가, 복장이 베트남 사람같다던가 하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핏대 세울정도까지는 아닌듯하다..
깐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한 이영화는 이후에 TV시리즈로 제작되어,
장기간 방송 되기도 하였다.한국에서는 AFKN을 통해서 방송이 되었다..
83년도 최종회가 방송될때에는 1억명 가까이 되는 시청자가 봤을 정도라고 하니
그인기는 대단했던것 같다.
하지만 방영기간동안 묘사된 우리나라에대한 왜곡된 이미지는 꽤 오랜동안 한국에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다고한다...
암튼,TV드라마에서도 계속 오프닝곡으로 쓰였던,Suicide is Painless...
아름다운 화음속의 잔인한가사..
병사들의 숭고한 넋, 그 이면에 흐르는 잔혹한 논리를 떠오르게 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