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이 아는 대답 II (Blowing In The Wind II)
거울은 깨지고 파편들이 시장통에 흩 뿌려질때에
조각들이 서로 제 모습인 양 우겨댈때에
바람은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간다.
시장통 한 복판을 휘젓고
창공으로 솟아오르며 슬쩍 미소짓고는
낙엽의 작은 떨림으로...
귓가에 미세한 간지럼으로...
아이의 고슬고슬 머리카락으로...
그렇게 속삭이고 간다. 여전히..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바람만이 아는 대답 연작 그 두번째..
2024년 11월에.......
* 휴.. 너무 힘들게 짜낸 창작물이라.. 몸이 피곤할정도..
동키호테란 역작을 쓴 피에르 메나르씨는 얼마나 대단한가 새삼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