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rosehill 279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6일째 Villamayor ~ Viana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알베르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길을 나선다... 구름이 제법끼어있다.. 어느정도 구름이 낀 아침 하늘이 더 멋있다.. 이른 아침 들판을 걷다가.. 한적한 도로.. 끝없이 펼쳐진 길을 오늘도 어김없이 순례자들이 걷고 있다.. 잠시 멈춰 걷는 모습을 담아보는데 썩 잘나온것 같지 않다. 아침 햇살이 오렌지 빛을 띄며 마치 저녁 같은 느낌을 들게한다.. 앞에 가는 친구들은 체코에서온 커플.. 학생이고 ..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5일째 Cirauqui ~ Villamayor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아~ 빌라마요르... 역시 또 이른 아침 길을 나선다. 깜깜한데다가 화살표 찾기가 어려운데, 어제 보았던 직진 길을 따라서 걸어본다.... 조용한 골목, 정적을 깨는것이 있다면 여전히 때마다 울리는 성당 종소리...ㅋ 아침은 좀 걷다가 먹기로 했다.. 해가 떠오르고 시골 작은 다리가 있는곳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스페인오렌지.. 제법 큰데, 저것 두어개 정도는 필수적으로 배낭에 넣고 다..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4일째 Cizur Menor ~ Cirauqui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짐을 싸는데, 주방이 분주하다.. 암브로시오가 일찍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중이다. 가벼운 빵과 커피,쥬스를 식탁에 놓여져 있다.. 벌써 준비 마치고 식사를 하는 이도 있었다.. 아침은 별로 안먹히지만, 그래도 먹어야 든든하기에 빵 몇조각과 쥬스를 마시고 길을 나선다. 암브로시오의 책상위에 조용히 책갈피 한장 놓아주고 알베르게를 나선다. 아직 깜깜한 아침거리.... 서서히..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3일째 zubili ~ cizur menor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쥬비리에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어제보단 덜 쌀쌀하다.. 이제 보통 여름 아침 같은 느낌이 든다.. 소형 후렛쉬로 길을 비추며 표식을 찾아 걷는다. 벌써 많은 이들이 이른 시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낭멘 이들이 자주 지나가니까.. 녀석이 뭔 일인가 하고 쳐다 보는것 같다. 길을 막고 서있는 녀석.. 망아지다.. 바로 옆 목장인데 어떻게 나왔는지 길을 저렇게 막고 있다. 게다가 지나는 순례자..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2일째 roncevaux - zubili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본다. 이군은 곤히 자고 있다.. 슬며시 깨워 작별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었다. 다들 산티아고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 걷다가 만난 작은 마을.. 많은 이들이 이곳서 쉬고 있었다.. 다들 아침과 간식을 사기 위해서인것 같다. 나도 여기서 잠시 쉬면서 커피와 아침을 먹었다.. 약간의 빵과 오렌지를 사서 배낭에 넣고 길을 나선다. 아직 익숙..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일째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으로...

피레네 산맥 정상부근 에서 (8.16) 산맥을 넘는거라 아침 일찍 출발 하려 하였으나, 같이 걷기로한 친구가 짐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했다. 애초에 도보 여행계획이 없었던 친구라 짐이 꽤 크고 많았다.. 오늘 목적지인 "론세스바예스"로 짐을 배달 시키려면 순례자 사무소 문을 오픈한 8시 이후에 가능하다... 짐을 붙이고, 사무소에서 순례길의 상징인 조가비를 장만했다.. 조가비를 배낭에 묶고 길을 나선다.. 생 장의 아침.. 소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늦으막히 올라가는 다른 팀들이 멀리 보인다... 같이 동행한 이군의 배낭.. 항상 태극기를 꽂고 다닌다고 한다. 나도 태극 마크의 뺏지를 달까했는데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달고 다닐걸 그랬다.. 다들 나를 인디오로 봤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