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도 저와 같겠지..
100km 어느새 거의 다왔다..
두 분이 참 잘 어울리신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랫쪽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사진 좀 찍어주셈...~.." --;
그러고 보니, 지나다 찍사 노릇을 제법 했던것같다...
이 친구들은 그래도 양심이 있다.. 같이 찍자고 해서..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찍어주고, 찍혀주고.. 작별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밝은 표정들이 참 보기 좋다...
어딘지 양쪽이 잘리운 다소 색다른 느낌의 성당이다.
바로 좌측편에 도장을 찍어 주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도장을 받고 간다..온김에...
gonzar 알베르게 표식이 보인다...
알베르게는 대로에 위치해 있다... 대로 옆에 일반 건물 같은곳이 알베르게인데...
바로 옆에는 bar가 위치해있고.. 알베르게는 3유로로 저렴하다, 오픈형 샤워실, 빨래머신 있고,
물론 손빨래터 역시 뒷쪽에 있다.. 건물은 깔끔한 편이고, 20침대 룸이 두어개 있었던듯하다..
작은 주방이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
역시 프랭크가 오랜만에 여기 와 있어서 또 만났다..
갈리시안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빽파이프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고 여자 친구는 탬버린으로 장단을 맞추며
bar옆에서 즉흥 연주가 있었다...
이 친구들 몇 일전 Triacastela 알베르게 앞 공터에서도 좋은 연주를 보여줬던 친구들인데,
공교롭게도 그때나 지금이나 꼭 밥을 먹을때 연주를 한다...
지난번 Triacastela에서도 저녁을 먹는 중에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와 보니, 먼 공터에서 연주를 하는 중이었다.
앞에서 같이 먹던 프랑스 아저씨 말로는, (처음에 스코틀랜드에서 온 친구들인줄 알았는데) 갈리시아 지방 민속
음악이라고 이야기를 했던것 같다...
bar에서 음식을 기다리면서, 마침 가지고 있던 mp3플레이어의 녹음기능을 이용해
슬쩍 녹음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