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 음악 끄적임

닐숀의 연주곡 With a Tear (Journey,1992 Time3 Album)

rosehill 2025. 6. 3. 00:25

Time3 (1992) * 그룹 Journey의 박스셋앨범(Box Set Album) Time3의 표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통해 주로 음악을 듣게 되는데, 애플 뮤직의 경우 통상 다양하게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이들 플레이 리스트를 기분에 따라 아티스트를 기준으로 묶기도 하고, 혹은 비슷한 느낌들의 곡들로 묶기도 하고, 하나의 아티스트 기준으로 모든 곡을 한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랜덤재생을 하기도 하고 혹은 그 아티스트와 비슷한 곡들을 듣기 위해 그냥 아티스트 기준으로 스테이션기능(애플 뮤직의 경우..)을 이용해 알아서 자동으로 비슷한 곡을 꺼내 오게 하면서 듣기도 하고 다양하게 음악을 듣는 편이다. 

내 경우는 거의 음악이 일상인지라 빼 놓을 수 없기때문에.. 보통 아티스트 위주로 큰 틀에 담아놓고 이것들을 무작위 랜덤으로 놓고 듣게 된다. 그럼 어떤 작업을 하던, 혹은 운동을 하던.. 랜덤 랜덤으로 선택되어져서 듣게 되는 재미가 있다. 아는곡들이 나올때와 모르는 곡들이 나올때와 지겹지도 않을 뿐더러, 장시간을 듣다 보면 해당 뮤지션들의 곡들중에서 새롭게 좋은 곡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XTGDvcM8aLo

Time3 박스셋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 With a Tear

 

Journey는 언젠가도 포스팅을 했지만, 주로 스티브 페리의 보컬 중심으로 듣곤 했었지 사실 연주곡을 주의깊게 들었던 적은 없었던것같다. 요 근래엔 Joureny와 Bruce Springsteen, Bon Jovi를 삼종으로 묶어놓고 근래에는 한 두어시간 걸을때.. (보통 한번 걸으면 연작으로 12~5km를 걷는데.. 대략 2~3시간 정도 된다. ) 이용하고는 하는데.. 그렇게 걷는 동안에도 랜덤의 확률로도 잘 듣지 못했던 곡을 돌아와서 컴퓨터를 만지면서 듣다가, 귀에 착 박히는 연주곡을 듣게 됐다. 그래서 잠시 곡 제목을 보니 Journey의 곡이다. 

'Journey면 닐 숀(Neal Schon)이다. '

아.. 그렇지 닐숀이 있었다... 

원래 이곡이 어디 앨범에 수록된 곡인지, chatGPT 제미나이에게 일단 물어봤는데, 다소 실랑이가 벌어졌다. 평소엔 똑똑하게 잘 받는데 이번엔 얘가 데뷔앨범에 수록되었다고 우기는데, 검색해보면 아닌것이다.(이게 바로 대표적 A.I의 환각인데..ㅎㅎ) 아무리 봐도 Box Set으로 나온 앨범에만 특별히 들어간 곡같은데, 이번에는 OpenAI의 ChatGPT에게 물어보니 얘도 일단 처음엔 실수를 했었다. 그러다가 몇번 되 물으니 바로 찾아내서 알려줬는데, 역시나 내 생각대로 92년에 발매된 Time3란 box set앨범에 특별히 수록된 곡이었다. 닐숀의 솔로 시절의 앨범들에서도 저 곡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아마 맞을게다, 스페셜로 들어갔던 거지.. 

좌우간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이 곡이 귀에 착착 감겨서 계속 몇번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 약간 퓨전 재즈 풍이면서 팝적이다. 계속 듣다보면 마치 우리나라 뮤지션이 우리 노래중에 일부 어떤곡의 중간에 들어갈 법한 애드립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더 친숙한 느낌이 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