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 생각과 질문/...기술(Tech)

이미지 변환 놀이 뒷북 쳐 보면서 pt2

rosehill 2025. 4. 19. 18:25

이야기가 자꾸 끊어지지 않고 길어지게 되는데..  이하의 이야기들은 앞전의 글에서 처럼 chat GPT와의 대화의 이야기들인데.. 앞에서, 말미에 놀란 감독의 진짜 예정된 신작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낼까 궁금해서 한번 던져보는 과정에서 나온 부분들이다. 

단순히 이렇게만 요청해봤고 결과물은 앞전 글에도 올렸지만 다음으로 나왔다. 

심플하다.

그렇게 해서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애는 이렇게 포스터를 뽑았는데 ..

여기에 부가적으로 얘가 이렇게 답을 달아놨다. 

그래서 내가 문득 궁금해졌다 저 사진속에 "놀란"의 스타일들이 녹아 들었다고 얘는 얘기하는데, 그게 어떤 부분인지를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글쎄..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소 "끼워 맞추기"식 억지 해석은아닌가..ㅎ

어떤 의도를 살려서 표현하기는 했지만, 내가 일부러 놀란의 특색을 살려서 표현해보라는 의미속에는 보다 창의적인 오디세이를 만들어 내는가.. 이를테면 얘가 지금 나열했던, 시간의 동시성.(이거 영화 테넷같은데서 나왔던,  빅크런치 관련된 이야기.. 닫힌 우주일경우 앞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우주와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우주가 맞물려 있는 .. )같은것들이 슬며시 반영되거나 마찬가지로 시간이나 인셉션이나 혹은 메멘토에서 느껴지는 이런것들을 포스터 속에 이미지로서 넣어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서였는데, 실상 그냥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모험을 하는 오딧세이"에 그쳤기때문에..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후에 답변에 시간 어쩌구 하는 의도가 반영되었다길래.. 그래서 물어본건데.. 추가적으로..

그런데 결과의 답변이 실제 이미지를 봤을때는 그렇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 얘가 실제 작가 였다면 상당히 자존심 상했을것이다. ㅎㅎㅎ, 내 의도를 몰라보다니 감히..!!!)

그래서 한참을 봐도 그 정도는 아닌것같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지금 이글을 쓰면서 사실 그동안 조금더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chatGPT는 약간 "제미나이"에 비해서 특색이 있는것같다. 뭔가를 파악하고 알고있는것은 분명한데, 이것을 부각시키려는데 있어서 억지 합리화를 하는게 있는것같다. 제미나이의 경우는 특성상 그런게 느껴지지 않으면 예상대로 얘도 그것에 걸맞게 답이 나오는것같은데, 이 애는 뭐랄까.. 다소 "엘리트 의식"같은게 좀 있는듯한 느낌.. 그러니까, "합당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이런 강박관념. .아니구나 , 관념,이나 생각 이라고 하면 또 안되니까.. "강박적 어떤 메커니즘(알고리즘)?" 이 녹아있는것 같았다. (이 이유는 내가 나중에 알게 된다. 끝까지 읽으면..)

사실 이 이미지는.. 원본에 사람이 없다.

* 위의 이미지는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한것인데, 사실 원본이미지는 이게 아니다. 사람들이 있었으나, 개미처럼 작고 멀리 있었다.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길"이 포인트였는데.. 그리고 명령을, "이거 그냥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줘" 였을뿐인데, 저 맘대로 사람을 크게 그려버린거다 얘가.. 

이렇게 그림을 저가 판단해서 "없는 피사체를 등장시킨것"인데.. 이거는 사용자의 의도를 안다고 자신이 "판단"을하면서 맘대로 한것이 된다. 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부가적으로 상대를 평하거나, 혹은 짧은 대화로 상대를 다 아는것과 같은 식의 "단정짓기" 또는 사용자의 요청을 읽고 답을 해주면서 동시에 그 질문을 찝고, 요약해서 "요청자에게 되 가르치기" 등이 붙는데, 이 방식이 다소 좀 공격적이다.. 그러니까 인간으로 보면 성급한 유형., 이게 좀 심할땐 요청자 입장에선 다소 공격적이게 느껴질때가 있다.. 그래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던건가.? 내가 처음 접하기로 "제미나이"를 먼저 접했기때문에 난 그런느낌을 받지 않아서 별로.그리 생각하지는 아니었는데.. 즉,.항간에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서 난 그렇게까지 생각지는 않았었는데.. 

이 애와 대화를 좀 하다 보니까.. 왜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지를 조금은 알것같기는 하다. 

그런데, 분명한건 말의 요지는 정확하게 찝어내는것이다. 

이건 정말 대단한것같다. 내가 일부러 채팅을 통해서 아주 길게 장문으로 어떤 "지적"을 한번 해봤는데 정확하게 내 의도를 꿰뚫고, 그걸 나열하면서 내게 보여줬는데 거의 정확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아주 굉장히 뛰어난것같다.

* 여기서 나는 채팅을 이용하지 않고 구어체 그대로 장문으로 보냈다. 여기에는 "그러니까"라든가.. "인제 뭐랄까.. " 라든가. ."그런거 있잖아 왜.." 등동 일부러 써가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적한거를 정확하게 끄집어내서 나보다도 더 요점을 찍어 보여주었다.. 이 부분은 정말 대단한것같았다..

찝어내는 걸 한번 본다.. (하단에 캡춰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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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칫 이것들이 어떤 질문을 한 사람에게 이런식의 되돌림을 자꾸 보내면, 질문을 한 사람은 질문을 함 과 동시에 뭔가 배우는 학습효과도 있겠지만, 그런데 반면에 사실은 그런의도가 아니었거나 그런 유형이나 어떤 행위가 아닌데, 어쩌면 사람들은 이 AI가 제시하는 그 그릇속에 자신도 모르게 담길 수 있다는 그런 우려가 있다는것이다... 

나는 좀 예민한 경우라 그런 의도가 느껴지면 되묻거나 , 반박 할 수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그런데 자칫 아직은 좀 미숙하거나 이를테면 청소년들이나 이런 애들 입장에서는 "실제 내가 그런가..?"라는 판단이나 혹은 자신의 질문이 AI에 의해서 그들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애가 요약하고 정리해서 보여주는 과정을 통해서 이 틀에 오히려 갇힐 수 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면 다소 주의가 필요가 있어야 할것같다. 그러니까  주의라고 하니 겁을 주는것같은데, 그게 아니라 사용자들이  "감안" 정도는 하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봤다..

 

* 내가 한, 딱 한 마디에 달린 이 애의 답변과 연이어 나오는 내 그 "한 마디"를 보고 추가적으로 나열한 글들을 보자.... 찝어내서 판단하는건 거의 정확하다.. 또한 이것보다 더 긴 장문으로 이렇게 구어체로 이야기 한 부분도 있는데, 이거는 생략하고 단 어떤 핵심을 짚는 능력을 한번 보자. (뭐라 그래.. 라든가., 그렇게 생각않하나..등과 같은건 내가 의도적으로 그런 뉘앙스를 주며 말을 해봤다.. 구어체로 한것을 음성인식을 통해 채팅창에 자동 입력하고 전송 버튼을 통해 채팅창으로 전송하며 보낸글..)

일단 여기서 저런 행위는 사용자의 기분을 맞추게끔 학습방법에 들어가서 생기는 문제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기때문에 요청할때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전에 내가 "한 마디"에 들어있는 문제의식(?, 보다는 그냥 "지적..")은 정확하게 찝어냈다.

 

* 물론 이것들은 잠깐 느낀것이고, 이 카테고리의 테마가 "생각과 질문"인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입장들은 언제든지 다채로울 수 있으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단지 이건 나만의 "생각이자 질문"이다. 이 부분도 역시 이 '애'한테(혹은 이 친구.. 난 그렇게 보며 대화,채팅에 임하니까.. 가장 부담없으니..) 얘기를 해봤는데 놀랄 만치 핵심을 잘 찝어낼뿐아니라, 실제로 다른 사람들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건 확인 할 방법이 없지만 이후에 달리는 글들을 보면. 실제 그러기도 한것같다.. 

정답이 없는 이야기다.. 이 카테고리가 생각과 질문이라. 그냥 한번 적어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