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2009 Europe/__Camino De Santiago 38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8일째 Villarente del puente ~ Virgen Del Camino

Leon 대성당 (leon,9.2) 13세기경 지어진 레온 대성당은, 파리의 노틀담 대성당과 같은 고딕 스타일로 외형이 흡사하다. 오늘은 leon을 지나 virgen del camino 라는 곳까지 가기로한다. 어제 취침전에 약을 바르고 자니, 자다 깨서 긁는 일이 없었다.. 비교적 잠을 잘 잘 수 있었는데, leon이라는 비교적 큰 도시겸 관광지가 있지만, 베드버그를 치료하기 위해, 어제 처럼 좀 일찍 알베르게 도착해 연고를 바르고 좀 쉬어야 할것 같다. 많이 퍼지면 그만큼 더 힘들어질거라 생각 되기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조기에 잡는게 나을것 같다... 알베르게를 지나 작은 소도시를 지나며.. 어느 공장에 그려진 재밌는 그림.. 소도시를 지나, 언덕을 넘고 보니 멀리 레온시가 보인다. 레온 입구 고가를..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째 El Burgo Ranero ~ Villarente del puente

camino de santiago (Reliegos,9.1) 연고를 바르니 어제보다 좀 나아졌다.. 마을을 벗어나니 대로길이 이어진다.. 산티아고 길을 걷다가 보면, 꽤 많은 휴식공간들이 있다. 궂이 Bar나 공원이나 이런것이 아니더라도, 그냥 일반 평범한 대로, 또는 들판길 중에도 벤치와 테이블등이 놓여있다. 산티아고를 걷는 이들을 위한 공간인듯하다... 여기도 그냥 보통의 대로를 따라가는 평범한길인데, 중간에 저런 벤치같은것이 놓여있다.. 또 물을 먹을 수 있는 식수대도, 자주 눈에 띄인다.. 보통 마을을 지날때 발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통의 길을 걷다가도 중간에 식수대를 간혹 발견 할 수 있다.. 중간에 물이 없어서 고생했던 적은 없는것 같다. 카고바지 옆 주머니에 소형 생수병을.. 가방엔 항..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6일째 Sahagun ~ El Burgo Ranero

Santiago 315km (spain,8.31) 벌레의 습격.. 이길을 걷기 시작한지 보름이 훌쩍 지나갔다. 처음 시작할때 보다 많이 적응되고, 여유가 생겨가는것 같다. 처음시작할때 너무 많이 빠르게 걸어서 단숨에 지나쳐 온것같다.. 이제 천천히 조절 해가면서 걸어야 할듯하다. 그나저나, 간밤에 벌레 물린데 가려움증으로 한참 고생했다.. 역시 단순한 모기같은 벌레가 아닌듯하다, 연고를 발라 좀 낫긴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제 종아리쪽에도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그 유명하다던 유럽산 빈대 인가..? 알베르게를 빠져 나와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제 궂이 아침 일찍같이 출발할 이유가 없을듯 하다. 날씨도 쌀쌀하기도 하고,..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도 곤란하니까말이다. Sahagun마을을 지나며..

[Camino De Santiago]산티아고 순례길 15일째 Calzadilla De La Cueza ~ Sahagun

camino de santiago (8.30) 알베르게를 뒤로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부터는 궂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하지 않기로 했다. 날씨도 쌀쌀하거니와, 도착지를 작게 잡았기에, 궂이 일찍 출발할 이유가 없기때문이다. 쉬엄쉬엄 걸어 1~2시 도착할 생각으로 도착지를 잡기로 하였다... 오늘은 sahagun(지명이 꼭 한국 지명같다)까지.... 아침은 어제 그 식당에 역시 순례자용 3유로 아침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길가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작품... 뭘까.. 그림자 찍기(?) 역시 마을 어귀에 자리한 공동묘지... 각 마을마다 이런 묘지들이 하나씩 있다. 13:00경 알베르게 도착 8시출발해서 13:00도착 눈깜짝할 사이에 걸은듯하다.. sahagun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알베르게로 들..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4일째 Villalcazar De Sirga ~ Calzadilla De La Cueza

Albergue (Calzadilla De La Cueza,8.29) 알베르게에서 제공된 빵과 우유를 마시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은 유난히 쌀쌀하다. 웬만하면 자켓없이 나서도 별 무리가 없었는데 유난히 쌀쌀해서 후드 자켓을 걸치고 길을 나섰다. 첫날 피레네를 넘고 론세스바예스가 그렇게 추웠었는데(여름이 맞나 싶을정도로) 오늘이 딱 그정도로 쌀쌀했다. 한 시간여를 넘게 걸으니 다음 마을인 car.de los condes가 나온다. 마을 입구의 다리... 마을을 지나면서 부터는 지루한 길의 연속이다. 아마도 산티아고 코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지루했던 코스가 아닐까 싶다. 길은 평지길인데, 평범한 들판길로 20여km정도 주욱 이어지는 길이다.... 지루했었던 길... 그래도 mp3플레이어라도 있어서 ..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3일째 Itero De La Vega ~ Villalcazar De Sirga

camino de santiago (8.28) 어제 좀 무리해서인지 자고일어나니 종아리가 좀 뻐근하다. 아침 공기를 맡으며 역시나 mp3 이어폰을 귀에꼽고 길을 나서본다... 아침 그림자가 쭉 뻗은 길처럼 들판위에 길게 뻗어 있다. 작은 마을과 성당... 이젠 익숙한 그림이다... 이 마을에서 묵었던 순례자들이 조금 늦으막히 길을 나서고 있다.. 수로가 마을을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있다. Fromista를 지나며... 기차는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역시 어딜 가나 순례자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각물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끝없이 뻗은길과 순례길 상징문양.. 이길이 평지길이지만 제법 길고 지루한편이다., 역시 도로를 따라가는 길은 지루하다. 여기도 peregrino 그림이.. poblacion de c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