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리뷰 10

디지털 포트리스 (Digital Fortress)

디지털 포트리스 댄 브라운의 데뷔작임에도, 어쩌다 보니 읽게 된 것은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늦게 읽게 된 것 같다. 나온지도 오래됐고, 또 컴퓨터와 관련된 이야기라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 소설 속 이야기들이 약간은 허무맹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역시 그런것들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98년도란 점을 감안해서 읽어보면 현재의 기준으로 봤을때 맞지 않거나 다소 과장되거나 혹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도 약간은 있는데, 그런것들을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보면 나름대로 짜임새있고 긴박감 있었던것같다. 영화로 따지면 킬링타임용 영화 정도랄까..? 탄카도라는 해커가 만든 절대로 풀리지 않는 암호화 프로그램 디지털 포트리스(Digital Fortress).. 이 디지털 포트리스를 역으로 자국의..

!.. Book 리뷰 2018.01.27

프라하의 묘지 (The Prague Cemetery,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2권에서 잠시 언급되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한 권의 책과 관련있는 내용인데 그것은 바로 닐루스가 쓴 "시온 의정서"(혹은 시온의 프로토콜)와 관련한 내용이다. 프라하의 묘지는 바로 그 푸코의 진자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부분.. 즉, 시온 의정서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이야기를 시모니니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서 그리고 있다. 프라하의 묘지 (The Prague Cemetery,움베르토 에코,2010) 그러니까, 푸코의 진자를 잠시 기억해보면, 한 여남은 페이지에 걸쳐 "시온의 의정서(혹은 시온의 프로토콜,시온의 칙훈서)"라는 책과 관련하여 소개가 이뤄지고 있는데, 우선 이 시온 의정서의 골자는 유태인들이 세계지배를 목표로 한 그들만의 비밀 규약이 있어..

!.. Book 리뷰 2018.01.09

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같은 시기에 태어나 외모나 체형마저 비슷한데 전혀 상반된 두 길을 갔던 사람이 여기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한 사람은 웃음과 희망을 전해준 캐릭터로, 또 다른 하나는 전쟁과 증오를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로 오래 도록 기억되고 있다. 그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갔고 서로 만난적도 대면한 적도 없지만, 또 다른 공간속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디어라는 공간이었고, 그 미디어라는 하나의 전장에서 둘은 축소된 모습으로 캐릭터로서 맞붙게 된다. 그것은 세계가 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속에 휩싸였을때 마치 그것의 축소판처럼 캐릭터를 놓고 벌어진 또 다른 한 판의 전쟁이었다.. 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오노 히로유키 作) 몇일전 댄 브라운의 신작을 예약 주문하고 나서 뭔가 읽을꺼..

!.. Book 리뷰 2017.12.26

댄 브라운(Dan Brown)의 신작 오리진 (Origin)

댄 브라운(Dan Brown)의 신작 오리진 (Origin) 아주 오랜만에 읽어보는 댄 브라운의 신작이다. 사실 신작이 나온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을 정주행 하다가 얼마전에 완료를(물론 그의 '소설' 분야만..) 하고 읽을꺼릴 찾다 검색을 해보니 마침 댄 브라운의 신작 이야기가 있어서 예약구매를 통해 몇 일 전에 받아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우리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구하나만이 눈에 띄었다. 물론 좀더 검색해 보면 대강의 스토리 정도는 알 수 있었을테지만 부러 책이 도착할때까지는 따로 찾아 보지는 않았다. 과연 댄 브라운이 저 문구를 가지고 또 어떻게 재미난 썰을 풀었을까를 궁금해 하며 책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책장..

!.. Book 리뷰 20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