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Madrid,2009.9.27) 51일의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귀국하는날.. 한국음식이 그립다. 원래 여행가면, 그나라 음식을 내나라 음식처럼 그냥 먹는다는 생각으로 잘 버텨왔는데, 사실 별로 한국음식이 생각나지도 않았고...(나만 그런건지..), 헌데, 막상 귀국을 앞두고 한 2~3일 전부터, 엄청 그립기 시작한거다.. 이제서야 증상이 나오는건지... 아무튼, 라면,김치를 생각하며 길을 나선다... 늦잠을 푹자고 늦으막히 공항으로 향한다.. 그란비아 역에서.. 유럽의 메트로 표지판도 이젠 낯설지가 않다.. 보통 지하철 1유로 짜리 티켓 한장이면 시내 돌아다니고, 그나마 지하철을 나갈땐 티켓을 넣을 필요가 없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1유로 짜리로 공항까지 가려고했는데 역시나.. ㅋ 공항 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