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일찍 또 길을 나섰다. 어제, 입고갔던 카고바지 뒤에 구멍이 난것을 발견하고 --; 화순쪽 세탁소에서 급히 옷을 살때도 없고해서 수선을 했다.. 참 궁색하다.. ㅎㅎ 배낭때문에 하의는 트레이닝복 하의 하나만 챙기고, 오후에 간단히 물빨래로 말려입고 걷곤했는데.... 아무튼, 옷 수선을 기다리면서 세탁소 주인아저씨랑 이야기를 했는데, 이분께서도 올레님 이신듯하다... 어제 올레길 관련하여 마을 주민들이 모임도 하고 막 모임 마치고 오시는 길이라고 하신다... 9코스쪽 둘러보셨냐고. 이제 곧 갈거라 하시니 안내까지 상세하게.. 해주신다. 어제 보았던 야생화 관련 이벤트 이야기도 해주시고.... 물론, 사장님께서 수선비를 도무지 받지 않으셔서, 공짜 신세를 지고 말았다. 혼자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