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rosehill 279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8- (9,10 화순~하모)

화순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일찍 또 길을 나섰다. 어제, 입고갔던 카고바지 뒤에 구멍이 난것을 발견하고 --; 화순쪽 세탁소에서 급히 옷을 살때도 없고해서 수선을 했다.. 참 궁색하다.. ㅎㅎ 배낭때문에 하의는 트레이닝복 하의 하나만 챙기고, 오후에 간단히 물빨래로 말려입고 걷곤했는데.... 아무튼, 옷 수선을 기다리면서 세탁소 주인아저씨랑 이야기를 했는데, 이분께서도 올레님 이신듯하다... 어제 올레길 관련하여 마을 주민들이 모임도 하고 막 모임 마치고 오시는 길이라고 하신다... 9코스쪽 둘러보셨냐고. 이제 곧 갈거라 하시니 안내까지 상세하게.. 해주신다. 어제 보았던 야생화 관련 이벤트 이야기도 해주시고.... 물론, 사장님께서 수선비를 도무지 받지 않으셔서, 공짜 신세를 지고 말았다. 혼자 조용..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7- (8,9 월평~ 화순)

8코스 월평포구를 벗어나 길을따라 가면, 큰길 지나 두번째 길에있는 작은 가게 앞이 버스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 시내로 잠시 들어갔었다.. 아침 일찍 서귀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내리니 어제 바로 그장소 앞이다. 송이 슈퍼앞. 슈퍼 왼쪽길로 들어가는 골목을 따라 걸으면 큰길이 나오고, 거기서 부터는 다시 8코스 화살표를 만날 수 있다 길가 비닐하우스에는 꽃들이 무럭무럭 자라고있었다. 곧,부처님 오신날이라 길에 연등이 길게 걸려있다.(약천사 앞길) 멀리 약천사가 보인다... 꼬불꼬불 마늘밭길을 따라.. 발목이 접질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듯.. 올레길을 지나고 뒤돌아서 찍은샷... 왼쪽이 올레길이고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은 산책로인듯, 목재로 만들어진 길이다. 올레 길로 올때는 ..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6- (6,7 서귀포~월평)

이른아침 천지연폭포를 담기위해 천지연으로 향했다. 서귀포 항의 모습 천지연은 이른시각이라, 입장권 없이도 들어갈 수 있었다.. 천지연 폭포의 모습.. 8시쯤이었던것 같은데, 아직 이른지 관광객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천지연 폭포 가는길에서.. 천지연을나와, 다시 올레길에 합류.. 길을 따라가본다... 아래로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천지연 가는길이다... 올레길위에서 바라본 모습.. 천지연 생태공원길을 걸으며.. 이길을걸으면 천지연 상류의 물길을 만난다.. 아랫쪽 물이 끝나는 지점이 바로 천지연 폭포의 상부이다.. 여기는 남성리 마을 회관앞 공원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도 아까 들렀던, 천지연 폭포를 멀리서나마 만나볼 수 있다. 아까보다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있다. 한라산의 모습 ..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5- (5,6 남원~서귀포)

전날 남원에 도착해서 마당 갈비 식당이라는 곳에서 돼지고기 국이라는 별미 음식이 있다길래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배를 채울겸 식사를 했다. 배가 고팠었는지 한그릇에 추가로 밥을 하나 더시키니 아주머니가 국물 한사발 더 부어주신다. 여행다니면 아무데서나 음식은 닥치는데로 잘 먹는 편인데.. 어렸을때 칼국수(고기를 넣은) 국물 같은 허연 국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고, 무우가 채썰어 들어가 있는게 은근히 맛이 시원하다. 오늘 오전에 출발하기전에, 범일 분식이라는 곳에서 순대국밥이 유명하다길래, 한그릇 먹고 가려고 했는데 겨우 찾아간 식당은 그만 일요일이라 영업을 안하신단다.. 일요일... 날짜 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ㅋ 걷기만 했으니.. ㅋㅋ 대충 보이는 25시 편의점이 있길래 샌드위치 한조각 먹고 또 달..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4- 4코스(표선-남원올레)

비는 그치고 날은 좀 흐릿했지만, 오늘 비가 안오고 겐다고 하니 길을 나섰다.. 표선을 벗어나 해안길을 한참을 걸었는데, 유독 바람이 심했다. 바람때문에 자칫 실수로 카메라를 떨어뜨릴뻔도 했었다.. 바람이 심했지만, 그바람에 또 해안의 멋진 파도도 볼 수 있었다.. 참다 못해 잠시 길을 벗어나,시원한 파도 구경을 위해 해안쪽으로 바짝 들어가 보았다. 요거 찍을때 자칫 카메라를 떨어뜨릴뻔 했었다는... ㄷㄷ~ 4코스 해안길에 위치한 와하하게스트 하우스....잠시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가도 좋을듯하다... 가마리 해녀 작업장.. 이곳도 통과해서 갈수 있는 올레길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세요"라는 글귀가 보인다. 해녀작업장이라 많은 어획도구 들이 있다.. 작업장 이지만, 올레꾼들이 지나가게끔 이렇게 통과..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3- 제주 민속촌

비가 온다고 하여 무리하게 올레길을 출발하지 않고 늦으막이 일어나 표선 해수욕장과 민속촌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아침은 숙소옆 식당에서 성게국을 먹었다.. 미역국과 비슷했는데, 국물이 시원한게 제맛이었다. 스트로브를 가져오길 잘했다.. 출발전 챙긴 간단한 비옷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가 많이 쏟아지면 곧 돌아오려했지만 다행이 구경 내내 비가 많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길을 나서자 마자 리본이 보인다. 내일은 이곳부터 이어서 출발하면 된다. 해녀의 동상 이길로 쭉 들어가면 제주 민속촌이다... 물론 해안길로도 갈 수 있다. 민속촌 입구를 들어서자, 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민속촌 안에 있는 작은 폭포 장금이 촬영장소 였다고 한다.. 이곳에 대장금 관련 촬영장소라 여서인지.. 중국,일본의 관광객들이 흥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