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_2009 Europe 53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4일째 Cizur Menor ~ Cirauqui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짐을 싸는데, 주방이 분주하다.. 암브로시오가 일찍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중이다. 가벼운 빵과 커피,쥬스를 식탁에 놓여져 있다.. 벌써 준비 마치고 식사를 하는 이도 있었다.. 아침은 별로 안먹히지만, 그래도 먹어야 든든하기에 빵 몇조각과 쥬스를 마시고 길을 나선다. 암브로시오의 책상위에 조용히 책갈피 한장 놓아주고 알베르게를 나선다. 아직 깜깜한 아침거리.... 서서히..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3일째 zubili ~ cizur menor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쥬비리에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어제보단 덜 쌀쌀하다.. 이제 보통 여름 아침 같은 느낌이 든다.. 소형 후렛쉬로 길을 비추며 표식을 찾아 걷는다. 벌써 많은 이들이 이른 시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낭멘 이들이 자주 지나가니까.. 녀석이 뭔 일인가 하고 쳐다 보는것 같다. 길을 막고 서있는 녀석.. 망아지다.. 바로 옆 목장인데 어떻게 나왔는지 길을 저렇게 막고 있다. 게다가 지나는 순례자..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2일째 roncevaux - zubili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본다. 이군은 곤히 자고 있다.. 슬며시 깨워 작별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었다. 다들 산티아고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 걷다가 만난 작은 마을.. 많은 이들이 이곳서 쉬고 있었다.. 다들 아침과 간식을 사기 위해서인것 같다. 나도 여기서 잠시 쉬면서 커피와 아침을 먹었다.. 약간의 빵과 오렌지를 사서 배낭에 넣고 길을 나선다. 아직 익숙..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1일째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으로...

피레네 산맥 정상부근 에서 (8.16) 산맥을 넘는거라 아침 일찍 출발 하려 하였으나, 같이 걷기로한 친구가 짐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했다. 애초에 도보 여행계획이 없었던 친구라 짐이 꽤 크고 많았다.. 오늘 목적지인 "론세스바예스"로 짐을 배달 시키려면 순례자 사무소 문을 오픈한 8시 이후에 가능하다... 짐을 붙이고, 사무소에서 순례길의 상징인 조가비를 장만했다.. 조가비를 배낭에 묶고 길을 나선다.. 생 장의 아침.. 소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늦으막히 올라가는 다른 팀들이 멀리 보인다... 같이 동행한 이군의 배낭.. 항상 태극기를 꽂고 다닌다고 한다. 나도 태극 마크의 뺏지를 달까했는데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달고 다닐걸 그랬다.. 다들 나를 인디오로 봤기때문에..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 0일째 생 장 피드포르로.. -

First Stamp (st.jean pied de port 8.15) 2009년 당시에 쓴 여행기이기에 이 당시에 지금처럼 일일이 구글 맵등으로 확인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쓴것이라, 이 당시에 잘못 표기하거나 혹은 장소를 잘 못 알고 있는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보다 최근에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는것을 권유합니다. (2024.3월 ) 4일간의 파리 관광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어젯밤 느즈막히 들어온, 브라질 커플 둘은 여전히 쿨쿨 잠들어있고, 아마도 오늘밤 부터는 좋은 취침을 할 것이다. 코골이 멕시칸 여사님이 오늘체크 아웃이니 말이다. 여행전 챙겨왔던, 한국 전통 문양의 책갈피 세개를 4일간의 룸메이트들의 ..

넷째날 루블, 몽마르트..

Monalisa (Louvre 8.14)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가볼곳은 많고, 패스한 곳도 많다., 한술에 배부르랴... 아침 일찍 루브르박물관으로 향했다. 아직 9시반도착,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도 제법 많은이들이 줄을 서있었다. 루블박물관 내에 위치한 마주보는 피라밋.. 상층의 피라밋 바로 하단부분이다.. 표를 끊고 홀가분하게, 카메라 가방을 보관소에 맡겼다. 안내원이 카메라 가방에 중요한게 없냐고 괜찮냐고 묻는다. 뭔일 있겠나..설마... 그냥 괜찮다며, 목에 건 목걸이 지갑을 보여주었다..(중요한건 거기 넣었다는 뜻으로..) 플래쉬를 가져왔으나, 어차피 박물관 내에서 사용금지다.. 광각 하나 마운트 하고 털레 털레 돌아다녀 본다. 안내소에서, 음성 가이드북 들고(한국어 버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