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315km (spain,8.31) 벌레의 습격.. 이길을 걷기 시작한지 보름이 훌쩍 지나갔다. 처음 시작할때 보다 많이 적응되고, 여유가 생겨가는것 같다. 처음시작할때 너무 많이 빠르게 걸어서 단숨에 지나쳐 온것같다.. 이제 천천히 조절 해가면서 걸어야 할듯하다. 그나저나, 간밤에 벌레 물린데 가려움증으로 한참 고생했다.. 역시 단순한 모기같은 벌레가 아닌듯하다, 연고를 발라 좀 낫긴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제 종아리쪽에도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그 유명하다던 유럽산 빈대 인가..? 알베르게를 빠져 나와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제 궂이 아침 일찍같이 출발할 이유가 없을듯 하다. 날씨도 쌀쌀하기도 하고,..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도 곤란하니까말이다. Sahagun마을을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