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는 실용적인 지식들의 무분별한 집적을 통해서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것을 파악하는데 있다. " - 헤라클레이토스 -

rosehill 279

나는 왕이로소이다.(the man who would be king 1975)

The Man Who Would Be King 1975년작 (왕이 되려고 한 사나이, 국내 방영명 "나는 왕이로소이다") 영화의 줄거리.. 어느날 밤, 허름한 몰골의 한 사내가 기자 키플링을 찾아온다. 그 사내는 다름아닌 키플링이 오래전부터 알았던 피치(마이클 케인) 흉측한 몰골로 나타난 피치는 그간에 있었던 일을 키플링에게 들려주며 회상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래전 인도.... 퇴역한 영국 장교 둘 데니얼과 피치(숀코네리,마이클 케인)는 인도전역을 돌아다니며 온갖 행동을 하고 다니는 괴짜들이다. 우연찮게 키플링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다 곧 키플링과 친구가 된다. 그들은 인도 북부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개한 나라로 가서 그마을 원주민들을 돕고 그곳에서 왕이 될거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키플링에게 해주며 곧 실..

_Movie 2010.01.22

서울로..

Rainbow (Madrid,2009.9.27) 51일의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귀국하는날.. 한국음식이 그립다. 원래 여행가면, 그나라 음식을 내나라 음식처럼 그냥 먹는다는 생각으로 잘 버텨왔는데, 사실 별로 한국음식이 생각나지도 않았고...(나만 그런건지..), 헌데, 막상 귀국을 앞두고 한 2~3일 전부터, 엄청 그립기 시작한거다.. 이제서야 증상이 나오는건지... 아무튼, 라면,김치를 생각하며 길을 나선다... 늦잠을 푹자고 늦으막히 공항으로 향한다.. 그란비아 역에서.. 유럽의 메트로 표지판도 이젠 낯설지가 않다.. 보통 지하철 1유로 짜리 티켓 한장이면 시내 돌아다니고, 그나마 지하철을 나갈땐 티켓을 넣을 필요가 없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1유로 짜리로 공항까지 가려고했는데 역시나.. ㅋ 공항 역에..

마드리드(Madrid) 5일째.. 세고비아(Segovia)로..

Alcazar (Segovia,2009.9.26) 세고비아냐, 톨레도냐.. 마드리드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두 장소중에서 어디로 갈까.. 당초 톨레도를 생각했었는데,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성의 모델이 된 알카자르 성이 있는 세고비아로 향했다.. 물론, 세고비아 명물요리인 코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 통구이)도 당겼던게 사실이다.. 냠냠.. 가는 길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프린시페 피오역으로 이동하면, 역 지하에 버스 터미널이 함께 있다. 이곳 매표소에서 세고비아행 버스표를 사고,(왕복이 싸다해서 왕복으로 구매 12유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면 된다.. 1시간 30분 프린시페 피오역,.. 버스는 30분에 한대씩있고, 시간이 남아 잠시 밖에 나와찍어봤다.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

마드리드(Madrid) 3,4일째.. (이틀 더~)

2009.9.24 Madrid 비행편때문에 전화 하러 나가보니, 근위병들과 경찰들이 열을 지어 도로에 있다.. 뭔일이지..? 솔광장쪽 전화기가 전부 고장이라, 바로 옆쪽 마요르 광장근처 작은 광장(plaza de santa cruz)쪽에 폰부스를 발견하고 전화하러 가는데 어라.. 이곳도 근위병들이 줄 서 있다.. 마차가 다가오고.... 웬 귀빈께서 멋진 차를 타고 지나간다.. 주변에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대략이라도 어떤상황인지 물어봐도, 이분들도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뿐 잘 모른다.. 대신 아주머니들이 사진 좀 부탁해 몇장 찍어드렸다.. (여기와서도 찍사구나..--;) 그래도 뜻하지 않게 멋진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분은 또 누구..? 주변에 서있던 한 근위병의 모습 아토차 역으로 향해본다....

마드리드 (Madrid) 1,2일째

Almudena 성당 (madrid,2009,9.23) 22일 산티아고에서 아침 버스로 마드리드로 이동한다. 대략 9시간에 걸친 지루한 여행.. 중간에 ponferrada에서 30여분간 정차.. 스페인어로 몇 분간 정차한다고 이야기하는것 같은데 도통 알아들을 수 없어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손목시계 보여주면서, 손으로 바늘을 가르쳐 준다.. 그곳 휴게실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쉬었다 출발.. ponferrada처럼 간혹 산티아고 길을 걸으며 지났던 마을들을 버스를 통해 만나게 되면, 기분이 묘하다. 그러고 보면 꽤 긴 거리를 여러날을 걸었다... 저녁 7시경 Mendez Alvaro(남부 터미널)에 도착.. 드디어 마드리드다.. 워낙 소매치기나, 도둑이 많다고 해서 나름 긴장했다.. 더구나 도착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