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중 (9.7) 어제 좀 많이 걸었기에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반대쪽 마을 중심부로 잠시 들어간다. 약국이 마을 내에 있기 때문이다.. 약사에게 보여주고 연고를 샀는데, 다른 연고다.. 흰색연고인데.. 효과가 좋은지 이것 바르면서 부터 점차 없어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이미 이른 시각에 다들 출발해 버리고, 천천히 조금만 걸을 생각으로 슬슬 길을 나선다.. 한 시간 정도 걷다가, 모자를 쓰려고 하니 이런 모자를 놔두고온거다.. 다시 돌아갈까, 다음 마을에서 모자를 살까.. 몸으로 때우는게 낫겠다 싶어 다시 돌아가서 모자를 찾아가지고 왔다.. 왕복한시간, 거의 4~5km정도를 더 걸은셈이다...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분은 내가 이미 닫은 알베르게를 다시 들어가려 한다고 생각하..